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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상담실 - 반려견과 가족이 행복해지는 88가지 방법
단 유미코 지음, 최종호 옮김, 노야 마사히코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0.
강아지 상담실.
나는 강아지와 친척이다.
술만 마시면 개가 되기 때문이다.
(농담이다.)
단 유미코가 지은 책으로 강아지들의 신체와 정신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 나온 개들은 거의 개량종이며 서양개들이다.
아쉬움이라면 우리나라 토종개가 없다는 것인데
어차피 개들 세계에서는 그런 거 따지지 않으니,
나도 따지지 않으런다.
나는 강아지를 좋아한다.
직접 길러 본 적은 없다.
나는 강아지만을 좋아하는 그런 인간이다.
그래서 생각한다.
개를 기르려면 그 개의 평생을 책임져야 한다고.
나는 아직 그런 책임감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강아지는 이런 종류다.

(출처- 다음 아고라 파란웃음님의 꽃봉이 새끼들)
1.
이 책을 보면 뚜렷하게 한 가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서열이다.
개는 늑대의 후예이기 때문에 서열을 중시한다고 한다.
만일 주인이 자신보다 아래라는 인식이 있으면 개는 대든다.
즉, 모든 일의 순서가 주인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이다.
밥을 먹을 때에도 주인이 먼저 먹어야 하고
산책을 나갈때에도 주인이 한 발이라도 먼저 나가야 한다.
개와 함께 수면을 취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있다.
개가 주인을 자신과 동급내지 밑으로 보기 때문이란다.
요즘 개를 상전 키우듯이 하는데
그것은 개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
개가 주인의 말을 듣지 않으면 복종훈련을 시켜야 한다.
아래 사진처럼 배를 보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기억이 안남)
사진속 개는 웰시 코르기종이다.
사냥을 하거나 맹수를 쫓아다고 책에 나오는데
저 짧은 다리로 사냥을 어찌 했으며, 맹수를 따라가기는 했는지 의문이다.
아마도 현대에 와서 개량이 된 것 같다.
인간 멋대로 인간 취향에 의해 결국 인간들 편의에 의해
개량 된 개들이다.
결국 인간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려가지만
인간의 욕망이 더 이상 동물들의 유전자를 건들지 말았으면 한다.
참고로 개는 기분이 좋을 때에도 배를 보인다고 한다.
2.
p 52 동물 보호법에 따라 2013년부터 개 주인은 개를 지방자치단체에
의무적으로 등록하고, 마이크로칩을 개의 몸에 삽입하거나 인식용 목걸이를 부착해야 한다.
아마도 잃어버렸을 경우를 대비해서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 같다.
왠지 개가 리모콘으로 조정되어지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묘하다.
이러다가는 먼 미래에 인간들 몸속에도 칩을 넣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럴 것 같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이라면 개도 사람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생명체들은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개들이 꾀병을 부린다는 것에 놀랐다.
그 이유는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고 한다.
3.

(출처- 다음 아고라 파란웃음님의 꽃봉이 새끼들)
개들도 늙는다. 그래서 병을 얻기도 한다. 위 사진처럼 귀여울때는 얼마 못 간다.
그려니 개를 키워 책임을 지려면 대단한 책임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개가 병이 들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
요즘 동물 병원 값도 많이 오른 것으로 안다.
쉽게 생각하면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다.
산책도 시켜 주고, 친구들도 만들어 주고, 예의도 가르켜 주고.
일일이 신경 쓸 게 많다.
예전에 똥개라고 해서 똥을 먹는 개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그런데 책에 개가 똥을 먹는다고 나왔다.
이럴때는 그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개가 평소에 이상한 행동을 할 경우.
갑자기 짖거나, 오줌을 싸거나, 음식을 먹지 않을 경우에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그 답을 책에서 명쾌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결국 주인의 관심도에 따라 개의 행복이 판가름 난다고 말하는 것 같다.
당연한 말이다.
4.

(출처- 다음 아고라 파란웃음님의 꽃봉이 새끼들)
요즘 개를 키우는 집이 많다.
그러나 얼마나 개에 대해 알고 키우는지는 모르겠다.
한 생명을 키우는데 아무런 지식 없이도 충분히 키울수는 있다.
그러나
개가 갑자기 아프거나, 다른 개와 싸움을 했을때
이런 경우에는
알고 있는 주인과 그렇지 않은 주인의 대처로 인해
개가 입는 피해가 천지차이다.
미연의 방지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넓은 마당에서 개들을 마음껏 뛰놀게 해 주고 싶다.
도시속에서 사는 개들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정신적으로 약해 보인다.
물론 그렇지 않은 개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개를 정말 개답게 키우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