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드론워크 - 우아한 흰실 자수 화이트워크를 만나다 핸드메이드 시크릿 레시피
니시스 히사코 지음, 남궁가윤 옮김, 박경아 감수 / 제우미디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처음 시작하는 드론워크

우아한 흰실 자수 화이트워크를 만나다

page. 4   INTRODUCTION

드론워크는 원단의 올을 가로세로로 뽑고,

남은 올 부분을 묶거나 엮어서 무늬를 만드는 기법입니다.

화이트워크의 기본이 되는 기법이기도 하지요.​

드론워크를 처음 보았을 때, 조금은 투박한 느낌의 토션레이스를 떠올렸습니다.

하늘하늘한 느낌보다는 투박하지만 다양한 무늬로 멋을 낸 토션레이스.

 

 

​처음부터 새롭게 만들어 내야하는 작업이 아니라

원하는 원단을 선택해서 실을 뽑아내는 작업으로 시작하는 드론워크.

생소한 작업이지만

일단 배워보면 기존의 공예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즐거움을 ​줄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보면 공통적으로 씨실과 날실이 균일한 원단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에 직접 작업하고있는 사진을 보여드리겠지만;;

씨실과 날실이 균일하지 않은 원단을 사용할경우

전체작품의 디테일이 크게 떨어집니다.

그래서 드론워크의 경우,

웬만하면 책에 소개된 원단으로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제가 직접 작업을 해보니 한올한올 엮어나가는 노력의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꼼꼼히 작업했다 하더라도

밑바탕이 되는 원단의 상태때문에 내 노력이 뭍혀버린다면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자수실이나 바늘, 가위, 수틀은 몰라도

원단만큼은 꼭! 제대로 된 원단을 사용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드론워크도 자수의 일종이기때문에

기본적인 기법이 있고, 그 기법들을 조합해서 작품이 완성되어 집니다.

그래서 책의 전체적인 흐름은

기본기법을 사진설명으로 꼼꼼히 안내하고,

그 후에 도안을 제공합니다.

도안에 안내된 기본기법을 공통적으로 찾아보며 작업하면 되기때문에

혹시나 인터넷상에서 찾은 드론워크 도안이 있다면

이 책을 교과서삼아 따라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책을 배송받은 후,

집에있는 원단을 이용해서 바로 도전해보았는데요..

집에 있는 원단으로 시작했더니 시작부터 어렵습니다 ㅠㅠ

​씨실날실의 굵기가 고르지 못해서

똑같이 16올을 뽑아냈음에도 직사각형으로 찌그러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거 연습이라도 할 겸 계속 진행했지만

아주 미세한 디테일들에서는 초보티를 벗어나지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아무래도 스티치연습을 좀 하고나서 다시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느낀것은

드론워크가 어려운 공예는 아니지만​ 기본기법을 익히는 연습은 필요하며

다만 기본기법만 익히면 무한대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저는 태팅레이스를 시작하며 드론워크를 알게되었어요.

태팅책이 한국어로는 한권도 없을 때부터 시작했으니

저도 태팅으로는 꽤나 초창기 멤버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태팅레이스처럼

드론워크라는 공예도 곧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공예가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원서로 드론워크를 하셨던 분들에 비하면

이렇게 한국어로 된 책으로 드론워크를 시작하는것이 행운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흔치않은 새로운 공예를 찾는다면 드론워크 어떠세요?

'처음 시작하는 드론워크'라면 초보자가 독학으로 배우는것도 충분히 가능할꺼예요~​

(개인적으로 '처음 시작하는' 시리즈 너무나 애정한답니다 >_<)

 

 

​저는 밑바탕원단을 잘못선택한덕에 손대면 손댈수록 마음에 들지 않아 첫작품은 멈춤!

대신 제대로 된 원단을 검색해보고 있네요 ㅎㅎ

완성되면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할께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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