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의 숲 - 전2권 - 세상에 숨겨진 규칙성을 찾아라! ACG 수학시리즈
박현정 지음, 스튜디오 키스톤 그림, 백석윤 감수 / ACG School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요즘 아이들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단연코 최고의 관심사는 아이들 교육문제인 것 같네요. 직장이나 건강, 부모님 등 만만치 않은 중요 관심사보다도 아이들 교육문제가 우선시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교육열이 높고 학부모의 지나친 경쟁의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라서 아이 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책을 제가 직접 골라서 아이에게 선물하거나 함께 수학문제를 풀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가 따분하다고 수학문제풀기 시합을 할 때면 내가 마흔 넘은 나이에 다시 수학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처지를 안타깝게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아이가 하자고 할 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몇 년 지나면 수학문제를 같이 풀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너무 어려워서....

<이미지1> 이 책의 기획의도 4가지 : 수학으로 세상을 꿰뚫다. 세상에 숨겨진 모든 가치를 담았다. 인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을 키운다. 체계적인 교과연계와 문제풀이를 통해 학습능력을 높인다.

하여간, 각설이 길었지만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하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특히 가정형편상 영어공부를 잘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가 수학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면서 수학 ACG시리즈 <신비한 동물의 숲>을 아이에게 권하였습니다. 절대 강요는 금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책을 읽고 문제를 풀기를 바랬습니다. 이 책은 세트로서 스토리북과 워크북(문제집 정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미지2> 이 책의 구성과 활용 :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

 



 

먼저, 제 아이가 스토리북을 읽고나서는, 아주 재미있다고 합니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고 1~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아이가 스토리북의 이야기 중심으로 보고 뒷부분에 있는 "수학시리즈 개념정리"는 자세히 보지 않았고 워크북은 문제를 풀어봐야 하는데 눈으로 보다가 일단 풀지 않고 관련된 다른 수학퍼즐 책을 꺼냅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여러 시간 집중하기가 어렵고 자율적인 학습이 중요하므로 아이가 원하는대로 내버려두었으며 오늘은 일요일이라 더욱 그렇게 했네요.

<이미지3,4> 스토리북 일부 내용

이제 이 책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문학상 수상작가(지은이), 국내 최고 수학교육 전문가(자문감수), 세계 수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그린이)가 함께 모여 만들었고 스토리북, 워크북, 온라인학습(온라인을 통해 추가로 제시되는 창의문제를 풀어보고 수학전문가에게 첨삭지도도 받고 다른 친구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으로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해 보입니다. 어른 수준에서 솔직히 스토리북에서의 이야기는 어린이수준이지만 "수학시리즈 개념정리"는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고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물론 부모의 도움이 약간 필요할 것 같네요.

<이미지 5,6> 스토리북 <수학시리즈 개념정리>

"수학시리즈 개념정리"부분에서는 비와 비율, 비례식과 비례배분, 정비례와 반비례를 중심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비와 비율에서는 두수의 크기비교(비율, 백분율, 할푼리), 금강비, 황금비, 꽃잎수(피보나치 수열), 피아노 건반수, 레오나드로 다빈치의 그림(인체비례도) 등을 언급하고 있군요. 저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책으로 보니 한 수 배웁니다.

확실히 차원이 다른 초등학교 고학년 수학문제집인 같아 추천합니다. 스토리로 재미있게 하면서 평생 배우면 도움이 될 내용을 정리까지 해주고 문제도 풀고...어른도 필수적으로 배워야할 내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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