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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조건 -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
이주희 지음, EBS MEDIA / Mid(엠아이디) / 2017년 7월
평점 :
[서평] 생존의 조건 [이주희 저 / MID]
저자 이주희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에 EBS PD로 입사했다. 인간의 삶으로서의 역사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역사전문 PD로서 다양한 역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다. 제작한 작품으로 <역사극장>(2003), <정치교실>(2004) 등이 있으며, 어린이 역사 드라마 <점프> (2005-2006)로 서울 드라마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 <무원록 - 조선의 법과 정의>, <킹메이커 - 대통령 선거전의 비밀>, <강대국의 비밀> 등을 제작했으며, 집필한 책으로 <강대국의 비밀>을 도서화한 <강자의 조건>(2014)이 있다.
역사를 좋아해서 이 책의 저자가 집필한 책 <강자의 조건>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었다. 그래서 이번에 출간된 이 책 <생존의 조건>도 크게 기대하고 읽어 보았다. 이번 책 역시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송되었던 다큐멘터리 <절망을 이기는 철학 - 제자백가>를 기반한 책으로 난세의 절망을 이기고자 했던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왕조가 도읍을 옮기고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할 때까지 끊임없이 잦은 전쟁으로 백성들의 삶이 말도 못하게 힘들고 혼란스러웠던 춘추전국시대와 그 춘추전국시대에 활약한 수많은 사상가들을 일컫는 제자백가를 만날 수 있는 내용이다.
요즘 세상은 춘추전국시대와 별로 다르지 않다. 겉모습만 달라졌을 뿐 경쟁사회에서 매일같이 경쟁하고 이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기도 하지만 서슴없이 부정부패, 비리를 저지르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역사를 보면 항상 느끼지만 권력을 지닌 이들은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거침없이 일삼고 있는데 요즘도 소위 말하는 갑질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으니 예나 지금이나 별 다를 것이 없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럴 때에야 말로 혼란스러웠던 난세로 꼽히는 춘추전국시대에 이를 극복하고자 했던 선인들의 사상들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닫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인간을 믿을 수 없을 때, 정의 없는 세상에 분노할 때, 불안을 견딜 수 없을 때, 간교한 기득권에 맞설 때로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공자, 맹자, 묵자, 장자 등 중국을 대표하는 사상가들의 철학을 통해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처세술이 가득 담겨 있는 내용의 책이었다. 다큐프라임에서 방송되었던 다큐멘터리도 찾아 보고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흥미롭고 유익하게 보았다. 각각의 이야기가 짧게 구성되어 있어 가독성이 높고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처세술을 배우고자하는 사람에게는 크게 도움이 될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