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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01 : 살인자 외 ㅣ 코너스톤 착한 고전 시리즈 3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지음, 신예용 옮김, 박광규 기획.해설 / 코너스톤 / 2017년 6월
평점 :
[서평]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1 – 살인자 외 [어니스트 헤밍웨이 외 저 / 신예용 역 / 코너스톤]
코너스톤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읽기 편한 크기의 책이라는 것과 번역과 해설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이라 믿고 보는 책들 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단편 추리소설들을 담은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을 출간하였다. 총 9편의 단편 소설들을 만날 수 있는데 단편 추리소설의 황금기였던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의 작품들이다.
<노인과 바다>의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살인자>를 비롯하여 L.T.미드와 클리퍼드 핼리팩스의 <스터들리 농장의 공포>, L.T.미드와 로버트 유스터스의 <금고실의 다이아몬드>, 대실 해밋의 <탐정 스페이드>, A.K.그린의 <의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시계>, <두 번째 총알>, F.W.크로프츠의 <급행열차 안의 수수께끼>, G.K.체스터턴의 <바닥없는 우물>, R.A.프리먼의 <시카고의 여성 상속인>이 담겨 있다.
제일 먼저 만나는 이야기는 멀리서 스터들러 부인이 의사 핼리팩스를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그녀는 유령을 본 이후로 점점 병들어가는 남편을 위해 핼리팩스에게 자신의 농장에 방문하여 머무르면서 남편의 증세를 살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하여 농장을 방문한 핼리팩스는 남편 헨리 경의 농장에서 머물며 사건의 진상을 밝혀낸다. 남편이 보았다는 유령의 존재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이아몬드 업계에서는 가장 가치가 있고 비싼 것으로 알려진 로체빌 다이아몬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별하게 제작된 금고 속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탓에 로체빌 다이아몬드의 행방을 찾게 된 탐정 노먼 헤드는 로체빌 다이아몬드의 미스터리를 알게 되는데.. 그 사건의 중심에 마담 콜루치가 있음을 알고 이번에는 꼭 마담 콜루치를 잡으려 하지만 죽을뻔한 사고를 겪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담 콜루치를 잡으려고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나섰지만 아쉽게 놓치게 된다. 헤드와 마담 콜루치의 관계와 지난 사연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야기였다.
이야기들이 전부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연이어 담긴 2편의 단편소설로 <의사와 그의 아내 그리고 시계>와 <두 번째 총알>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이올렛이라는 17살 소녀가 탐정으로 나온다는 것이었다. 나름대로 풍족한 명문가 집안의 바이올렛은 물론 그의 오빠 역시 돈이 필요해 일을 해야 한다며 바이올렛은 탐정 일을 하는데 그녀의 사연이 궁금하기도 하고 남자 탐정들이 판을 치던 당시 여자 탐정의 모습을 떠올리니 신선했고 호기심이 일어서 흥미롭게 보았다.
개인적으로 평소에 추리소설은 정말 재밌지 않는 한 너무 긴 장편 소설보다는 단편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라 이번에도 만족하면서 푹 빠져서 읽었다. 단편 소설이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려는 듯, 단편 추리소설의 매력을 확실히 느끼게 하듯 소설들 한편한편마다 등장인물들의 특징과 성향들도 매력적이고 각 사건들이 군더더기 없이 빠르고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9편의 소설 모두 긴장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앞으로 계속해서 출간될 세계 미스터리 걸작선 역시 너무 기다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