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지식 : 빅 아이디어 한 장의 지식 시리즈
이언 크로프턴 지음, 정지현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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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 장의 지식 - 빅 아이디어 [이언 크로프턴 저 / 정지현 역 / 아르테(arte)]


저자 이언 크로프턴은 '기네스 인사이클로피디아'의 편집장을 지냈고 <철학: 스스로 빨리 배우기>, <절대로 지루하지 않은 과학 이야기>, <브루어의 영국과 아일랜드>, <브루어의 현대적 표현 및 우화 사전>, <음악 인용 사전>, <미술 인용 사전> 등 일반인들이 쉽게 참고할 수 있는 도서를 주로 집필했다. <영국의 왕과 여왕들>, <사라진 사람들, 반역자, 변절자>, <위대한 탈출>, <절대로 지루하지 않은 역사> 등 다수의 역사 관련 도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한 장의 인문 지식>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한 분야를 알기 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세상을 바꾼 200가지 위대한 생각들과 개념들을 엄선했는데 초심자부터 연구자까지 모두를 위한 레퍼런스 북으로, 이번 인문 시리즈는 철학, 심리학, 세계사, 경제학, 빅 아이디어로 총 5개의 분야로 분류하여 동시에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다섯권 중에 개인적으로 빅 아이디어가 궁금하기도 했고 목차를 보니 여기에는 철학과 과학을 비롯하여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예술 등 광범위한 분야들을 모두 다루고 있어 이 책 <빅 아이디어>를 읽기로 했다. 이 책은 2016년에 출간된 <한 장의 절대 지식>의 개정판이다.


시작부터 서문에서 영국의 철학자 이사야 벌린이 발표한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논문에 대해 말하는데 '여우는 아는 게 많지만, 고슴도치는 딱 한 가지에만 집중한다'는 내용을 토대로 한 논문이다. 이 우화를 바탕으로 벌린은 세계의 위대한 사상가와 저술가들을 고슴도치와 여우라는 두 범주로 나누었는데, 고슴도치는 위대한 사상 하나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물들로 플라톤, 헤겔, 니체 같은 철학자와 단테, 도스토옙스키, 입센, 프루스트 같은 작가들이 포함되었고, 광범위한 사상과 경험을 활용하여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물들 즉 여우에 속하는 인물들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셰익스피어, 몽테뉴, 괴테 등이다. 이 책은 고슴도치와 여우 중에서 수많은 고슴도치들을 선별하여 그들의 핵심 사상들을 담은 것이다.


제목이 빅 아이디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시대를 이끌었고 혁신을 가져온 그런 아이디어들이 아니다. 철학과 정치학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면 모든 아이디어의 시작은 생각하는데 있었고 우리의 생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상들이 존재했다. 그것들은 모아놓았다고 보면 된다. 플라톤의 철학을 시작으로 자연, 역사, 언어, 선과 악, 종교, 천국과 지옥, 상대성이론, 카오스이론, 본성 대 양육, 국가와 정부, 법, 전쟁, 평등, 인권, 동물권, 경제체제, 세계화, 기억, 지능, 감정, 소설,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인상주의, 초현실주의,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등등 이들이 주장할 당시부터 놀라운 업적을 쌓으며 오랫동안 꾸준히 이어져 현재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다양한 사상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한 개의 주제마다 핵심적인 내용만 간략하게 설명하고 사상과 개념의 이해를 돕거나 이야기와 관련된 그림이나 조각상,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어 전혀 어렵지 않았고 각각의 이야기들이 깔끔하게 1~2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 잠깐잠깐 읽다가 다시 보는 식으로 끊어 읽어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게다가 휴대하기 불편한 크기나 무게가 아니니 역시 바쁜 도시 생활자를 위해 꼭 필요한 주제만을 선별한 신개념 지식 백과라 할 수 있다. 


관심있는 사상과 개념, 제도들이 현재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는지 등과 같은 여러가지 생각과 질문을 던지면서 읽다보면 자연스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필수 인문 지식들이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수월하게 인문 교양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었다. 조만간 과학과 천문학, 물리학, 수학 분야를 다루는 한 장의 과학 지식도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천문학에 관심이 가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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