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꿈결 클래식 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흑미 그림, 백정국 옮김 / 꿈결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 / 흑미 그림 / 백정국 역 / 꿈결]


이 책의 저자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그는 183센티미터의 키에 체중이 1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로 취미 중 하나로 권투를 했다. 그의 산부인과 의사인 아버지와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 쪽 모두 군인 전통을 자랑스럽게 여긴 가문의 후손이었기에 어린 헤밍웨이는 남북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무수히 들었고 유년기 그의 독서 취향 역시 각종 전쟁사와 전쟁 모험담이었다고 한다. 헤밍웨이 역시 평생 영웅이고 싶어 했고, 사실 배짱, 상상력, 투쟁, 신념이라는 측면에선 분명 영웅이었지만 그는 살아생전 숭배자와 비판자들을 동시에 거느린 우상이었고, 죽어서는 20세기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꿈결 클래식에서 출간된 <데미안>과 <햄릿>, <젊은 베르터의 고뇌>, <도련님>, <변신>에 이어 6번째는 바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미국문학사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소설이자 지금까지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는 작품 중 하나로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1953년 헤밍웨이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주고, 이듬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큰 공헌을 한 <노인과 바다>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어렸을 때 책으로도 만났었고 TV를 통해 주말의 명화로 자주 접했던 작품 중 하나인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다. 단지 오랫동안 고기를 낚지 못했던 어부 할아버지가 매일 빈 손으로 돌아오지만 그래도 매일 이른 새벽에 홀로 바다에 나가 낚시를 하며 어둡고 끝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과 공포를 주는, 속을 알 수 없는 바다와 투쟁하다 결국에 아주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다는 정도만 기억할 뿐이었기에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었다.


지금 다시보는 <노인과 바다>는 노인 산티아고와 노인을 살피는 소년이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고 그 상황이 그려지는 것을 보니 어려서 보고 느꼈던 것과 지금 보고 느끼는 것은 많이 달랐다.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이 느껴지고 노인을 향한 소년의 아낌없는 존경과 따뜻한 사랑이 느껴진다. 그리고 매일같이 시련을 겪지만 바다를 향한 노인의 집념을 보니 우리의 인생이 그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 

 

위대한 고전들은 역시 볼때마다 다른 시각과 다른 감동을 시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꿈결 클래식에서 출간된 덕분에 아주 오랜만에 <노인과 바다>라는 명작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의미있고 좋았다. 게다가 꿈결 클래식만의 특징인 작품의 이해를 돕는 각주와 컬러 일러스트들,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제를 통해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과정과 작품 속 인물들에서부터 헤밍웨이의 삶과 사랑 등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