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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헤드
마크 빌링엄 지음, 박산호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서평] 슬리피 헤드 [마크 빌링엄 저 / 박산호 역 / OPUSpress (오퍼스프레스)]
이 책의 저자 저자 마크 현재 영국에서 가장인기 있는 스릴러 소설 작가로 배우, 방송작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했다. 대표작 '톰 쏜 시리즈'는 올해의 범죄 소설 상을 두 차례 수상했는데 그의 데뷔작인 <슬리피 헤드>는 선데이 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책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시리즈 두 번째 편인 <SCAREDY CAT>은 최고의 영국 추리소설에 주는 셜록 상을 수상하고 CWA 대거 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그가 쓴 소설들은 모두 선데이 타임스 TOP 10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다. '톰 쏜 시리즈'를 토대로 제작한 TV드라마가 2010년 영국에서 방영되었으며, '워킹데드'의 데이비드 모리시가 톰 쏜으로 출연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RUSH OF BLOOD>와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힌 <IN THE DARK>가 BBC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소설은 가끔 읽는 편이지만 여름에는 역시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분야가 읽고 싶어진다. 이번에 만난 책은 <슬리피 헤드>라는 영국 소설이었다. 주인공은 작달막한 키와 듬직한 체격으로 위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톰 쏜이라는 경찰이다. 그는 실제로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안 드는 사건은 맡길 꺼려하는 괴이한 부류의 경찰이었다. 그러나 그는 영국 런던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락트인 증후근 즉, 반 식물인간이 된 젊은 여성 앨리슨 월렛의 기묘한 사건을 맡게 되는데...
연관이 없기에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앨리슨 월렛 사건 전에 세 건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는데 피해자 셋 다 뇌기저동맥폐색으로 사망했다. 계단 밑에서 누워 발견된 크리스틴 오웬, 부엌 바닥에서 발견된 마들렌 비커리, 안락의자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로 발견된 수잔 칼리시. 그녀들의 몸에 약을 잔뜩 집어넣고 뇌졸중을 일으키게 한 것이다. 이것이 과연 연쇄살인일까? 우연일까? 범인은 앨리슨 월렛을 죽이려는 것에 실수를 한 것일까? 이들은 연결 관계도 하나 없고 아무런 외상 없이 뇌졸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가 라는 의문과 증거 하나도 없는 막막한 가운데 톰 쏜은 범인을 찾아야만 한다.
앨리슨 월렛의 병원에서 나와 차에 붙어 있는 딱지라고 생각했던 쪽지를 보면서 톰 쏜은 심장이 터질 듯 했다. 그것은 바로 범인이 톰 쏜 경위에게 남긴 쪽지였는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완벽해졌다며 앨리슨 월렛의 상태가 완벽한 상태라며 다시 연락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범인은 톰 쏜을 알고 있었고 앨리슨 월렛은 범인이 처음으로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처음으로 제대로 한 범행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범행은 앞으로 계속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완전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키게 만드는 이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현직 의사일까? 중퇴한 의대생? 척추 지압사? 물리치료사? 영리한 두뇌를 가진 범인은 왜 이런 번거로운 범행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톰 쏜은 범인이라 직감하는 인물을 발견하는데 과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톰 쏜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이 책은 톰 쏜의 입장과 범인의 입장, 누워있는 앨리슨 월렛의 입장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 상황 전개가 재미있다. 그리고 너무 잔인하거나 과도한 설정으로 묵직하고 부담스러운 소설이 아니라 적당한 분위기와 흥미진진한 상황이 전개되어 몰입하여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거기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더해져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