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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하버드 관찰 수업
맥스 베이저만 지음, 김태훈 옮김 / 청림출판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맥스 베이저만 저 / 김태훈 역 / 청림출판]
저자 맥스 베이저만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좌교수로 의사결정과 협상 분야 석학으로서 수많은 논문을 집필하며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조직, 국가, 사회의 의사결정력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여러 나라에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 7년 연속 <이그제큐티브 엑설런스>가 선정한 '경영 부문 최고의 저자, 강연자, 교수 40인'에 선정되었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켈로그 스쿨 이그제큐티브 마스터스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가 뽑은 '경영 윤리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부시 행정부가 담배회사 소송 재판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폭로하여 데일리코스에서 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국제갈등예방과해결연구소CPR가 수여하는 '올해 최고의 저서상'과 미국 경영학회에서 '최고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협상의 정석>, <예측 가능한 돌발사태>, <경영의사결정론: 행동주의 접근>, <협상 천재>, <BLIND SPOTS, 이기적 윤리> 등이 있다.
살다보면 우리가 알고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 이 책은 실제로 더욱 주의깊게 살펴보지 못했던 정보들에 의해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낸 여러가지 사건과 사례들을 보여주는데 우리 앞에 주어진 것이 전부인 경우가 드물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고 관련된 많은 의문을 갖는 습관을 들이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면 훨씬 나은 의사결정을 하고 심지어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며 안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들을 사전에 놓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방법들에 대해 조언한다.
인지하지 못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반드시 이해해야만 우리가 놓친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어진 데이터만 한정적으로 살피고 실패할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자문하지 않는다. 준비된 데이터만 살펴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의 모든 데이터를 살핀다면 문제가 발생하는 분명한 연관성을 발견하고 분명 미리 알아차릴 수 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려면 단순히 눈앞에 놓인 것으로 의견이나 데이터를 한정하지 말고 제시된 대안들을 거부하고 항상 눈앞에 있는 데이터 너머를 보고 자문하고 올바를 데이터를 요정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흔히 범할 수 있는 비도덕적인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충격적인 샌더스키의 범죄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분명 성범죄를 목격한 몇 명이 있었지만 성폭행을 중단시키지 않고 현장에서 도망쳤고 경찰에 연락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는 것만으로 도덕적 의무를 다했다고 믿었거나 그의 범죄를 막기보다는 자신의 일자리나 학교의 평판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거나.. 어쨌든 아무도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오랜기간 동안 많은 아이들이 피해를 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례로 보스턴 대주교 버나드 로 추기경의 사례였는데 그가 범죄자들과 교단의 규칙을 위반한 사람들을 계속 사제로 두었던 것이었다. 그는 인권운동가 출신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 평생을 바친 사람이었는데 그의 결정은 반복적인 범죄로 이어졌고 추가적인 강간이 벌어진 것이다. 그들을 믿고 개심하기를 바라는 버나드 로 추기경의 마음이 자신이 추가적인 강간을 허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미 가톨릭 주교회가 의뢰한 2004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미국에서만 1만 667명이 사제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취하되거나 허위로 드러나지 않은 고발건수도 4,392건에 이르렀다니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 두 가지 사례만 보아도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도덕적이었던 사람들도 이렇게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고 참담한 결과를 만들었다. 과연 우리가 이들이었다면 어떤 행동을 했을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는 사례들이었다. 이외에도 이렇게 우리가 동기화 맹신이라는 개념으로 인해 범할 수 있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속임수를 파악하는 방법, 인지하지 못하는 것들을 인지하는 방법 등 우리가 현명하고 올바른 결정과 행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