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김영래 지음 / 미디어숲 / 2016년 7월
평점 :
[서평]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 [김영래 저 / 미디어숲]
삼국지는 진나라 학자 진수가 촉한에서 벼슬을 하다 촉한이 멸망한 뒤 위나라의 조를 이은 진나라에 가서 편찬한 것으로 총 65권으로 되어 있다. 삼국지는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역사에서도 꾸준히 영화나 드라마, 책으로 회자될 정도로 사랑받는 이야기이다. 삼국지는 촉과 위, 오나라 삼국으로 쪼개진 나라를 통일하는 과정을 아주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삼국지를 세 번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하지 말고, 열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늘날까지 손에 꼽히는 중국 고전 중 하나이고 많은 사람들은 이를 통해 삶의 지혜나 처세술을 배우고 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를 처음 접했을 당시 어렸지만 너무 재미있고 인상적으로 보았기에 소설로도 보고 만화책으로도 보고 심심할 때면 습관적으로 잡았던 책이 삼국지였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보는 삼국지는 어려서 보았던 삼국지와는 내용이 다르게 다가왔는데.. 끊임없이 밀고 당기며 이어지는 남자들의 전쟁이 삼국지의 주였지만 그 속에서 교묘하게 벌어지는 심리전은 물론, 목숨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장군들의 모습에 감동했고 간혹 등장하는 여인들의 존재에 너무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은 오늘날 현대인들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지혜에 관련해서 오자나 공자의 말, 한자성어 등을 시작으로 삼국지의 핵심 내용을 간추려 이야기하는데 예를 들면 유능한 인재를 얻는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유비와 제갈량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국지에서 유비는 스스로 자신보다 스무 살이나 어린 제갈량을 직접 찾아갔는데 제갈량은 없었고 그렇게 헛걸음만 두 번. 결국 세 번째 만에 만났고 이 모습에 감동을 받은 공명은 유비에게 마음을 열었고 죽을 때까지 유비를 위해 뜻을 같이 한다. 이 모습은 윗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랫사람에게 예로 대하고 존중한 것이다. 그리하여 아랫사람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 것인데 오늘날 모든 기업들은 이런 직원들을 원하지 않을까? 제갈량같은 유능한 인재를 얻고 그의 마음까지 얻으려면 윗사람도 예를 갖추고 믿음을 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공명의 출사표, 관우의 충직, 눈물을 머금고 아끼던 마속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공명의 이야기 등을 통해 직원들을 신뢰와 믿음으로 대하고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하는 처세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수업>은 크게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1에서는 인간의 조건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파트2에서는 인생의 조건들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인물별 인재수업으로 삼국지의 인물들의 핵심만 간략하게 다루고 있다. 파트3에는 손호나 조비, 조식, 동우, 하안, 초주 등과 같이 삼국지를 읽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에 흥미롭고 신선하게 와닿았다. 오랜만에 삼국지의 인물들을 만나고 핵심 내용을 통해 오늘날 필요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