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 쇼펜하우어의 행복 수업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임유란 엮음 / 문이당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쇼펜하우어 저 / 임유란 편 / 문이당]


괴테가 꼽은 독일 최고의 철학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 쇼펜하우어이다. 쇼펜하우어는 칸트 철학의 계승자로 19세기 전반에는 헤겔 철학에 밀려 무시당하며 빛을 못봤지만 헤겔이 죽은 후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찬양되기 시작했고 바그너, 니체, 프로이트, 비트겐슈타인 등 많은 철학자와 문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며 19세기 후반부터는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로 떠오른 인물이다.


이 책은 사랑과 지혜로운 삶, 행복, 인생으로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행복과 관련하여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책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은 마음과 동시에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책을 펼쳤다. 여기에는 상대를 대하는 태도를 비롯하여 고통을 극복하고 불행을 마주하는 방법, 말과 행동, 인생에서 독이 되는 것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 함께 살아가는 방법 등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에 대해 전체적으로 담고 있다.


요즘은 외모지상주의, 무한경쟁시대, 금수저 흙수저, 갑과을 같은 용어들을 친숙할 정도로 자주 접할 수 있다. 코미디 프로에서 요즘 문제가 되는 화두들을 다루어 관련 유행어가 생기기도 하는데 실제로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면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현대인들은 매일매일이 참 많이 아프고 힘들다고 생각된다.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수많은 조건을 따지느라 정작 자신을 점점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자유는 억압받고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이 책은 각 주제마다 한 페이지에서 두 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전혀 길지 않고 중간중간에 숲속이나 나무, 하늘, 여성, 연못, 커피잔 등 흑백의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구성인데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고 우리의 인생을 위해 너무 중요한 내용들이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 감정들인 사랑이나 존중, 욕심이나 질투, 경쟁심리, 자유를 갈망하는 감정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했다. 현실적이고 냉철한 시선으로 무엇이 중요한지 명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각 주제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는데 쇼펜하우어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행복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가까이에 두고 가끔씩 꺼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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