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 - 흔들릴 때 힘이 되어준 유대인의 지혜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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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 [공병호 저 / 해냄출판사]


이번에는 저자 공병호가 탈무드를 이야기한다. 탈무드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가 많은 유대인들의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으로 나도 어릴적에 탈무드를 보고 자랐다. 탈무드는 본문으로 학습이란 의미의 <미시나>와 그것의 주석서인 <게마라>를 합친 것으로, 동서양의 고전들은 대부분 학문을 전업으로 했던 학자들이 저술한 반면 탈무드는 대부분 생업과 동시에 학문을 한 유대인들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척박한 환경 속에서 생존을 돕고 그들을 번영시킨 삶의 지혜를 담은 책인데 믿고 보는 저자 공병호가 2016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어떤 삶의 지혜를 전달할런지 기대가 많이 되었다.


이 책은 총 47개 주제들을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돈과 직업, 2장은 성품과 태도, 3장은 부부와 가정, 4장은 세상과 관계, 5장은 행복과 영혼에 대해 이야기한다. 돈이란 무엇일까? 돈은 행복과 비례할까? 결혼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식은 어떻게 키워야 하나? 상대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등 이와같이 오늘날 현대인들이 한번쯤은 만나게 되는 고민들이자 삶에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탈무드를 이야기한다.


시작하는 글에서 1장과 3장의 내용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 독자들에 따라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역시 부분부분 약간의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시작부터 가난하면 사람들에게 잊히고 돈이 없으면 자유를 잃는다는 등의 이야기라 처음 이 책을 통해 유대인들의 지혜로움을 얻기를 바랬던 생각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그것이 오늘날의 현실이고 당시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녀야만 했던 유대인들에게 돈은 참 중요했음을 알았다. 


현명한 사람에게는 일곱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자기보다 더 현명한 사람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둘째, 동료의 말을 가로막지 않는다. 셋째, 성급하게 답하지 않는다. 넷째, 주제에 맞게 질문하고 간결하게 답한다. 다섯째, 두서를 가려서 말한다. 여섯째, 제대로 듣지 못한 것은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일곱째, 진실을 인정한다. <피르케이 아보트 5:10 - P.81>


아마 이 책을 통해 탈무드를 읽겠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일 것이다. 탈무드는 총 20권으로 1만2천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인데 그 속에서 오늘날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찾아 47개의 이야기로 정리했다고 보면 된다. 인간의 본성이란 이렇다, 자식에게는 꼭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 등 탈무드가 담고 있는 주요 핵심을 확실히 이야기하는데 흥미롭고 유익한 탈무드 이야기에 저자 공병호의 이야기와 해설, 따뜻한 조언과 충고들로 이루어져 있어 와닿고 돌아보게 되는 부분과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주제들의 중간중간에 자리잡은 <지혜의 이야기>에서는 짧은 우화 하나와 저자의 생각과 의견을 접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꼭 빼놓지 말고 봐야 한다고 생각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이 책은 우리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유대인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탈무드를 통해 바라보고 현명한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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