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 - 세상이 단숨에 읽힌다! 인문 사고
최원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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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사 인문학 [최원석 저 /북클라우드]


이 책의 저자 최원석은 고려대 국문학과와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 연합통신사(현 연합뉴스) 기자로 입사했다가 조선일보로 옮겨서 사회부-정치부 기자,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법조, 행정부처, 정당 및 국회 등을 취재했다. 현재는 PM실장이다. 다양한 분야를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글쓰기를 해왔다. 저서로 <상식으로 시작하는 한 뼘 인문학>, <인터넷으로 뉴욕타임즈 마음대로 읽기>, <세상은 바꾸고 역사는 기록하라>(편저) 등이 있다.


뉴스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 세계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하면서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 다루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를 총 10개의 챕터로 분류하여 복잡하고 심오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그 과정을 이야기하고 해결방법들을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이슈의 맥락을 하나씩 풀어 설명해준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IS를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분쟁, 난민 사태, 아프리카 인종청소, 위안부 문제, 미국과 중국의 주도권, 증오 범죄, 미국의 총기 허용, 사형 제도, 중국의 한 자녀 정책, 세월호 사건 등 신문과 뉴스에서 항상 다루는 문제들이라 하나같이 꼭 알아야 하는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몇 가지 이야기하면 우선 미국의 총기 소지에 관한 이야기였다. 미국은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나라인데 그런 사고들을 접할 때마다 총이 없으면 총기 사고가 많이 줄어들텐데 꼭 총을 소지해야만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허나 미국은 자기 방위를 위해 무장할 권리가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하는 것이 당연스럽게 여겨지는 것이다. 총기 사고가 터질 때마다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데 오바마 대통령도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2016년 1월 초 총기 구입자의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내용의 총기 소지 행정 규제안을 발표했는데 이것으로 총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빈번하게 들리는 끔찍한 총기 사고들이 확 줄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의 정치학이 기억에 남는데 다국적 기업들이 개입한 과잉재배와 두 번에 걸쳐 진행된 커피 가격 폭락으로 인해 가난한 커피 생산자들이 생겼다. 생산업자들이 몰락하는 가운데 이득을 본 진짜 승자는 다국적 커피 로스팅 업체라고 하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생산자들에게 일정한 대가를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대안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공정무역에 해당하는 일반적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생산자와 인부들에게 공정한 최저 가격과 임금을 보장한다.

2. 생산자들에게 선금을 지급한다.

3. 생산자 조합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

4. 계약과 무역은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

5. 환경친화적인 생산 기법을 사용해야 한다.

6. 재정적 투명성을 유지하고 생산자들에게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7. 노동력 착취 없는 노동 환경이 유지되어야 한다.


그리고 각 주제의 뒷부분에 플러스 팁 코너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존 스튜어트 밀, 예멘, 홍콩, 남미에서 지는 핑크 타이드, 아프리카판 사셜 플랜, 독일의 하르츠 개혁, 일본 경제를 망가뜨린 플라자 합의 등 유익한 시사 상식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뉴스에서 자주 보는 주제에 관련된 세계의 역사와 현재 상태를 접하며 사건의 본질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앞으로 뉴스를 보면 훨씬 이해가 쉽고 제목처럼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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