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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 세계사 ㅣ 지도로 읽는다
역사미스터리클럽 지음, 안혜은 옮김, 김태욱 지도 / 이다미디어 / 2016년 4월
평점 :
[서평] 지도로 읽는다 미스터리세계사 [역사미스터리클럽 저 / 안혜은 역 / 이다미디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스터리들을 지도를 통해 알려줄 것 같은 책이라 상당히 흥미로웠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역사미스터리클럽인데 세계의 역사와 관련된 주제를 중심으로 문화와 풍속, 전설까지 폭넓은 정보를 모아 역사를 연구하고 꾸준히 발표하는 기획 제작 그룹으로 역사적인 미스터리와 그 관계를 유추하고 밝혀내 학회에서도 널리 인정받을 정도라고 해서 책을 읽기도 전에 여기서 다루는 미스터리들은 어떤 것이 있고 과연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 기대하며 벅찬 마음에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크게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로 분류하여 각각의 흥미로운 미스터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장마다 10개 정도의 미스터리를 다루는데 단순한 미스터리들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실에 대해 논란이 되거나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에 대해 다룬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사건들도 있고 처음 접하는 생소한 사건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밝혀지지 않은 역사와 후손들에게 잘못 알려진 역사들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은 흥미로운 주제들이었다.
흥미로웠던 이야기들 몇 가지 이야기하자면 눈물을 흘리는 성모 마리아 상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마리아는 정세계 기독교인들이 숭배하는 존재인데 그런 위대한 여성 마리아가 신자들 앞에 실제로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수차례 목격되었다고 한다. 또한 마리아 상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제단 옆으로 옮기면 눈을 움직이고 목을 갸웃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의 성당에 있는 마리아 상은 총 101번이나 눈물을 흘렸는데 눈물의 성분을 분석해보니 틀림없는 인간의 체액으로 확인됐다고 하니 과연 어찌된 일일까? 그야말로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우리의 이웃나라 중국의 최대 건축물로 꼽히는 만리장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만리장성은 진시황이 북쪽의 흉노를 막기 위해 진시황의 지시에 따라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 진시황 이전의 춘추전국 시대부터 만리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제, 조, 한, 위 등 여러 나라가 중원의 패권을 다툴 당시에 이미 만리장성의 원형이 존재했다는 이야기이다. 엄연히 따지면 진시황은 각지에 있는 기존의 성벽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을 한 것이지, 장성을 처음부터 건설한 것은 아니고 최근 서남 지역에서 새롭게 발견된 장성도 명대에 건설된 것으로 추측되기에 앞으로 만리장성은 1,000킬로미터 정도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다. 이미 1만 2,000킬로미터라는데 얼마나 길어질런지.
이외에도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사건, 삼국지의 적벽대전, 박트리아 왕국의 황금의 주인, 타이타닉 호 침몰, 메인 호 폭발 사건, 버뮤다 삼각지대 등 세계의 역사 중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스터리들이 많았다. 당연히 아직은 정확한 진실이 드러난 것이 아닌 미스터리들이기에 현재까지 드러난 근거들에 대해서만 알려주고 각각의 주제마다 사진과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를 통해 설명에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세계의 흥미로운 미스터리들을 접하면서 나름대로 상상하고 추측해보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