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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세트 - 전2권 -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 이야기 ㅣ 현대지성 클래식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성규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4월
평점 :
[서평]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플루타르코스 저 / 이성규 역 / 현대지성]
플루타르코스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철학자이자 정치가 겸 작가로, 서기 46년경 보에오티아 섬의 북쪽 카이로네이아에서 태어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넉넉하고 귀족적인 교육을 받았고 스무 살에 아테네로 유학을 떠나 10년 정도 공부를 한 후 알렉산드리아와 로마를 비롯해 지중해 여러 도시를 여행했다. 그는 중기 플라톤주의 철학자들 중 한 명으로 아테네에서 유학하면서 플라톤주의자였던 암모니오스로부터 철학을 배웠는데, 그가 남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결합인 플루타르코스의 정치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플루타르코스가 남긴 유명한 책으로 인물 전기 분야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책은 거의 2천 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왔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삶의 비교>인데 20년에 걸쳐 로마의 위대한 인물과 이에 필적하는 그리스의 인물을 테세우스와 로물루스, 알렉산드로스와 카이사르, 데모스테네스와 키케로 등 두 명씩 21쌍을 다루고, 4명을 비교한 경우 하나와 짝이 없이 단독으로 다루어진 네 명의 경우를 합쳐 총 50명의 영웅의 삶을 기록했다.
이번에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출간된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은 총 두 권으로 상, 하로 나뉘어졌는데 상권이 964페이지, 하권이 960페이지로 꽤 두꺼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글씨가 엄청 빼곡한데다가 엄청 광범위하고 방대한 내용을 상세하게 표현해서 빠르게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인용된 좋은 글귀들이 많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책이라 다소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라지만 나는 이번에 처음 접했다. 평소에 고대 그리스신화를 좋아해서 자주 읽는 편인데 이 책이 조금더 흥미로웠던 것은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만날 수 있는 영웅들을 비롯하여 신화와는 달리 실제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 공화정, 로마 제국에서 존재했고 널리 알려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두 인물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보여주며 인간적인 면모를 서로 비교평가하는 것이 참 흥미로웠고 도덕적으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인상적인 인물도 많았다. 실존했던 영웅들의 활약상을 접하고 그들을 둘러싼 크고작은 사건들을 경험하고 해결하는 등 그 과정에서 한 명의 인간으로써 영웅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깨닫고 느끼는 바가 많고 유익해서 너무 좋았다. 가까운 곁에 두고 좀 시간을 들여 제대로 알아가고 싶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