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는 왜 늘 평행선인 걸까? - 여와 남, 다름의 심리학
이장주 지음 / 소울메이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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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남자는 왜 늘 평행선인 걸까? [이장주 저 / 소울메이트]


저자 이장주는 2003년 중앙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문화사회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강의전담교수 등을 거쳤다. 지금은 개인연구소인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학과 기업,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심리학 강의와 글쓰기를 주업으로 삼고 있다. SBS, TBN 라디오에 고정으로 출연하기도 했으며, 심리학 전문가로서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인터뷰 경력이 다수 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1장 인간은 성적 존재다에서는 인간을 성적 존재로 규정하며 생존과 번식 차원에서 남녀의 차이를 설명하고 2장 몸이 만들어낸 마음에서는 신체적 구조의 다름이 남녀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하고 남녀를 구성하는 호르몬들의 흥미로운 작용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3장 600만 년 동안의 남녀에 관한 기록에서는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남녀의 차이를 분석하고 4장 정신분석학으로 본 여자와 남자의 심층심리에서는 여자도 모르는 여자의 특석, 남자도 모르는 남자의 특성을 무의식을 통해 들여다본다. 5장 여자와 남자는 변화한다에서는 발달 과정에서 남녀가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를 다루고 마지막 6장 문화가 만들어낸 여자와 남자에서는 과거와 다른 남녀의 심리적 변화를 문화적 변화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영국의 심리학자 베런 코헨의 연구에 따르면 여자와 남자의 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능적인 측면이라고 한다. 그는 여자의 뇌를 다른 사람과 정서적 교류에 민감하도록 설계 된 공감뇌라고 부른 반면, 남자의 뇌는 세상과 사물이 어떤 이치로 움직이는지 분석하고 탐색하고 만들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체계화뇌라고 불렀다.


실생활에서 쉽게 볼수 있는 남녀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남자들은 단순한 것에 집중하는 데 능한 반면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일에 미숙하고 반면 여자들은 남자들이 상상할 수도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을 동시에 해낸다.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하는 여자들이 보기에 간단한 일들도 한꺼번에 처리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갑갑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재미있었던 연구논문이 있었는데 96명의 남자들에게 빨간색과 파란색, 회색, 녹색의 옷을 입은 한 명의 여성 사진을 차례로 보여주고 매력점수를 매기게 했는데 빨간색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높은 매력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빨간색 옷의 입은 여자에게 가장 많은 돈을 쓸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대화 할 때 근접한 자리에 앉기를 원하는 대상도 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이었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남자들이 진화적으로 빨간색을 보면 흥분하도록 설계된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분명 같은 여성이었는데 옷의 색깔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 참 흥미로웠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남녀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도 남녀의 심리는 꼭 필요한 지식이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사고방식뿐 아니라 동기체계가 다르다. 또한 선호하는 과목도 다르고, 친구 관계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같은 방식으로 키워서도 안 되고, 키울 수도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엄마나 여자 선생님들이 남자아이들의 특성을 이해하기보다는 말썽쟁이라거나 다루기 어려운 아이 정도로 치부해온 것도 사실이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남자아이는 남자아이답게, 여자아이는 여자아이답게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자와 남자 아이들의 특성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깜짝 놀랐을 때 엄마를 찾는데 왜 아빠는 안찾고 엄마만 찾는 것일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는 안정되고 익숙한 엄마의 몸에서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불안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한다. 그 강렬한 불안감은 평생동안 지속되면서 끊임없이 사람을 움직이도록 만든다. 그래서 사람은 불안이 갑자기 엄습할 때 엄마야!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정말 불안이 심할 때는 우리가 눈을 가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다시 엄마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엄마 배속에서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을 때의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이외에도 남자와 여자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세상의 반이 여자이고 남자인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자와 여자는 왜 이렇게 다를까?라고 생각드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상황에 따른 남녀의 심리를 흥미롭게 이야기하며 남녀의 차이를 다양한 심리학적 관점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재미있게 보았다. 세상의 모든 여성과 남성들이 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여자의 성향과 남자의 성향을 알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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