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 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
알레스테어 캠벨 지음, 정지현 옮김 / 전략시티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위너스 [알래스테어 캠벨 저 / 정지현 역 / 전략시티]


이 책의 저자 알래스테어 캠벨은 일간지 <데일리 미러> 정치부장 출신으로 1994년 홍보 비서로 토니 블레어와 인연을 맺었다. 1997년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 정권 창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총리실의 전략 및 홍보 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각종 전략을 기획하고 주요 정책 결정에 관여하는 등 2003년 사임할 때까지 토니 블레어에 이어 노동당 정권의 실질적인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2001년과 2005년 선거까지 3번 연속 승리하며 '블레어 시대'를 여는 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인물이다. 현재는 국내외를 오가며 강연과 컨설팅,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혈액암 환자들을 위한 자선 모금 단체인 블러드와이즈 회장이자 <타임 투 체인지> 정신 건강 캠페인 홍보 대사로 있다.


정치와 스포츠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승리이다. 정치와 스포츠에서 최종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나 인터뷰한 세계 최고의 승자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승리의 지혜와 통찰, 미래 승리를 창출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패배의 교훈을 전해주는 승자들의 이야기들이다. 저자가 인터뷰한 승자들은 넬슨 만델라와 빌 클린턴과 같은 대통령에서부터 정치인들, 워런 버핏과 리처드 브랜슨과 같은 경영인, 그리고 다양한 스포츠 감독과 선수들이었다.


세상을 쟁취한 승자의 성공 비결 3가지는 바로 전략과 리더십, 그리고 팀십인데 여기에서 유독 관심있게 본 부분이 리더십이었다. 그 이유는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은 세상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한 남자들을 예로 들어 진정한 리더십은 이런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대다수인데 이번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통해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총선에서 세 번이나 승리한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그것을 해낸 사람이 바로 독일의 메르켈 총리이다. 평소에 그녀를 떠올리면 독일의 부끄러운 역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반성하고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그녀를 리더십의 가장 처음으로 시작했기에 무척 반가웠다. 물론 그 뒤에 리더십에 빠질 수 없는 윈스턴 처칠이나 잭 웰치의 이야기가 따랐지만.


이 책에는 굉장히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 중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49전 49승 무패의 21세기 최고의 복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였다. 그는 실패는 없고 승리만 있다고 생각하며 그야말로 강인한 정신력으로 지금의 그가 되었다.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에 아버지는 코카인 판매로 감방에 드나들었다. 방에는 주사기가 널브러져 있고 구타하는 아버지가 있는 끔찍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가 아주 어려서 기억도 나지 않는 때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아버지와 외삼촌의 사업상 불화로 외삼촌이 아버지에게 총을 겨누었는데 그때 아버지가 생후 1년 밖에 안된 어린 메이웨더를 방패로 하여 방어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외삼촌은 아버지의 다리를 쐈다고 한다. 아버지는 처남이 조카를 쏘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그랬을 뿐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는데 그래도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다. 아무튼 이런 환경에서 자란 메이웨더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옳고 그른 것을 가르쳐주시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준 할머니 덕분이라고 한다.


여기에서 그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그는 진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생각만 한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승자들은 패배에 대한 공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는데 메이웨더는 패배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그게 원동력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최고라는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이긴다는 생각이 승리에 필요한 노력을 하게 만들며,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패배로 이어진다고 믿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믿음이 세계 챔피언 메이웨더가 있게 한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승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문득 우리나라에도 대표적인 진정한 승자가 한 분 계신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27번의 전쟁을 전부 이기며 우리를 지켜낸 이순신 장군이었다. 우리의 위너스~ 여하튼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세계의 승자들을 만나며 그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승자들만이 지닌 특징과 성공 비결을 접할 수 있었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전해 읽을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