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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평점 :
[서평] 7번 읽기 공부 실천법 [야마구치 마유 저 / 한국경제신문사]
올해 3월에 출간되었던 책 <7번 읽기 공부법>의 실천편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야마구치 마유는 도쿄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재학 중에 사법시험과 1급 공무원 시험을 단번에 합격한 사람인데 그녀가 제시하는 공부법은 책을 7번 읽는 것이다. 그 어떤 분야의 책이든 가볍게 7번 통독하면 애쓰지 않아도 책의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며 자신이 했던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했던 1권에 이어 이번 <7번 읽기 공부 실천법>에서는 7번 읽기 공부법에 대한 방법을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참 흥미로웠던 것은 보통 공부를 할 때 요점을 보기 쉽게 깔끔히 정리하려고 노력하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데 저자는 학원을 다니지도 않았고 공책 정리조차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책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정신을 팔다 보면 되려 공부한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고 소중한 시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자는 시험공부를 하면서 단 한 번도 공책을 정리한 적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좋은 성적으로 일류대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까지 단번에 합격한 비법은 7번 읽기였다.
1번째 읽기 - 우선 전체를 훑어본다. (전혀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1번째는 읽지 말고 본문 전체를 가볍게 훑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눈으로만 글자를 따라가면서 지그재그로 서치라이트 방식으로 읽고 눈에 띄는 한자는 마음속으로 소리 내어 읽는다. 그림이나 표는 건너뛰고 대략적인 인상만 남기고 내용이 막히더라도 어쨌든 책장을 넘긴다.)
2번째 읽기 - 확인하면서 단어를 골라낸다. (1번째와 거의 마찬가지로 지그재그로 서치라이트를 비추면서 전체를 훑어나가는데 글자뿐 아니라 숫자와 한자 같이 더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낸다. 그림이나 표는 건너뛰지만 주석은 서치라이트를 비춘다. 사진이나 그림, 표는 그 인상을 머릿속 한구석에 기억해둔다.)
3번째 읽기 - 눈에 띄는 것을 가볍게 습득한다. (3번째 읽기는 크게 바뀌는데 1, 2번째 읽기보다 시간을 2배 들여서 집중하여 레이저 빔으로 한 줄씩 읽는다. 앞서 가볍게 훑어본 페이지를 어렴풋이 떠올리며 조금 더 주의 깊게 전체를 파악하는 느낌으로 읽는다. 3번째까지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도 괜찮다.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 수준이면 된다.)
4번째 읽기 - 의미를 파악하며 읽는다. (드디어 읽는 단계이다. 3번째 일기까지 만들어 둔 토대를 기초로 일반적인 묵독을 한다. 앞서 건너뛰었던 그림, 사진, 표 부분도 가볍게 따라간다.)
5번째 읽기 - 이해도를 20퍼센트에서 80퍼센트로 단숨에 끌어올린다. (크게 날개짓하는 단계로 4번째와 마찬가지로 묵독으로 읽는다. 5번째 읽기쯤 되면 조금씩 다음 내용을 예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5번째 읽기에서는 처음으로 본문 이외의 부분까지 전부 읽는다.)
6번째 읽기 - 요령을 정리하여 머릿속에 입력한다. (5번째 읽기를 통해 올린 80퍼센트에서 100퍼센트까지 올리는 것은 6, 7번째 읽기이다. 이해도를 완벽하게 만드는 단계로 지금까지보다 더 시간을 들여 읽는다. 구체적으로 '일반적 읽기 X 골라 읽기와 요약'을 한 세트로 삼고 페이지마다 내용을 확인하며 읽어나간다. 한 줄씩 읽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전에 다시 한 번 서치라이트 방식으로 가볍게 되풀이해서 읽는다. 그렇게 한 번 읽은 문장을 다시 골라 읽어 머릿속에 요약하는 것이다.)
7번째 읽기 - 세세한 부분이 재현될 때까지 완벽을 기한다. (마지막 7번째 읽기는 6번째 읽기를 반대로 '골라 읽기와 요약 X 일반적 읽기'로 읽는다. 순서만 바뀌었을 뿐, 방법 자체는 6번째 읽기와 같다. 마무리 단계로 한 페이지를 읽기 전에 먼저 페이지 단위로 요약하고 본문을 한 줄씩 묵독하면서 바르게 요약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렇게 7번째 읽기로 공부하면 시험을 볼 때 교과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7번 읽어도 완벽하지 않을 때는 7번때 읽기와 같은 방법으로 8번, 9번 계속해서 읽으면서 공부하면 된다. 그리고 읽기 공부법에 이어 이과 과목을 위해 7번 풀기 실천법을 알려주고 이 외에도 교과서를 읽기 가장 편안한 자세부터 집중력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법, 시간을 활용하는 기술 등 저자가 직접 검증한 공부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읽기에 취약한 사람에게는 7번 읽기 공부법이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이 책을 보면서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었고 쫓기는 시간 내에 보다 효과적으로 확실하게 공부하는 비법에 대해 접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