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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질 용기 -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실천 지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행복해질 용기 [기시미 이치로 저 / 이용택 역 / 더좋은책]
2014년 11월에 출간되어 꾸준히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지않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이번에는 <행복해질 용기>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기시미 이치로는 20년 넘게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하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의 1인자 철학자인데, 팍팍하고 삭막한 오늘날의 우리 나라 국민들에게 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대단한 사람이다.
아직도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면 <미움받을 용기>가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굉장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 뒤 이어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회사에서 읽는 아들러의 심리학>, <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아버지를 위한 상처받을 용기>, <아들러의 격려> 등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도 쏟아지고 있는데, 이번에 만난 <행복해질 용기>는 무엇보다 우리에게 중요한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현재 꾸준히 굉장한 화제가 되는 아들러에 대해 조금만 이야기하자면 아들러는 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로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주최하는 정신분석학회 '수요모임'에서 프로이트와 융 등과 함께 활동하며 근대 정신의학을 창시한 사람이다. 그는 1910년에 학회장이 되었으나 프로이트와 학설 상의 이견을 보여 결별하게 된다. 그렇게 '빈 정신분석학회' 탈퇴한 아들러는 1912년 함께 탈퇴한 회원 8명과 함께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하였고 연구 활동의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이라는 책을 발표하였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후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강제 폐쇄되었다. 이후 1927년 미국 콜롬비아 대학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차례 대중 강연을 한 경력이 인정되어 미국의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던 심리학자로, 성 본능을 중시하는 프로이트와는 달리 개인심리학을 수립하였는데 인간의 심리 중에 열등감과 무력감과 이를 보상 또는 극복하려는 권력에의 의지, 열등감에 대한 보상욕구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최근들어 80여 년전에 타계한 심리학자인 아들러의 심리학이 주목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꿈꿀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진정한 자신으로서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행복한 삶이 아니다. 또한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오늘을 살아가지 못하고 미래를 꿈꾸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며 그런 사람은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다.
인생이 복잡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인생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어서 행복한 삶을 방해한다.
인생에 대한 '의미 부여(라이프스타일)'을 바꾸면 세상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단순해진다. - P. 40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은 "라이프스타일을 스스로 선택한다."이다. 흔히 사람들은 성격은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성격은 바꾸기 힘들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아들러는 절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성격이라는 말 대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저자는 아들러의 사상을 바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행복은 우리 각자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그 방법은 그리 거창한 것들이 아니라 정말 사소한 것들이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상대에게 베풀 때 느끼는 기쁨을 통해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경험을 통해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는데 어떤 사람은 괴로워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 괴로움 속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때 과연 누가 행복에 가까운 것일까? 흔히 듣는 말인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상이나 자신에 대한 의미 부여가 바뀌면 자연스레 세상과 마주하는 법은 물론 행동까지 바뀐다는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자신과 마주하고, 남들과 마주하는 현명한 방법, 열등감, 부정적인 생각들을 타파하는 방법, 나이듦을 마주하는 방법 등 사람이 어울려 지내며 사랑과 결혼을 하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마주하는 것들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같이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해당이 되는 현실이나 심리상태를 다루는 이야기들이었다. 심리학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기 쉽게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해주는 책이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스스로가 택한 것임을 인정하고 뭐든지 스스로 용기를 내 후회없을 선택을 하고 스스로 받아들이고 감당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하고 마음을 다잡는 좋은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