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치유력 셰익스피어 인문학 - 셰익스피어, 삶의 무대에서 치유의 깃발을 올리다
최용훈 지음 / 페르소나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셰익스피어 인문학 [최용훈 저 / 페르소나]

 

1564년 태어난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인 셰익스피어는 총 37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및 소네트를 썼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접하면 인간의 욕망과 동경, 그리움 등은 물론 고통과 환희와 같은 무한한 감정의 다양한 변화들까지 접할 수 있다. 아마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우리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을 하고 우리 자신과 마주하게 하여 깊은 성찰을 하도록 많은 질문을 던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셰익스피어 인문학>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인 햄릿, 오델로, 리어왕, 맥베드와 로미오와 줄리엣, 아테네 타이몬,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페리클레스, 심벌린, 말괄량이 길들이기, 십이야 등 비극 6편과 희극 14편으로 총 스무 편의 작품을 다루는데 각 작품의 줄거리와 핵심 포인트를 해설해주며 명대사들만 간략히 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각 작품마다 전체적인 줄거리와 리뷰, 쿼테이션으로 분류하여 배경과 주제를 설명하고 각 작품이 담고 있는 인간의 본질과 삶의 방식 등 철학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인문학적 분석을 해주어 셰익스피어의 작품의 이해를 보다 쉽게 도와준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 가장 먼저 만나는 작품은 아마도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작품이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첫 눈에 반하여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 둘은 오랜 세월동안 원수의 가문이었던 몬테규가와 가풀렛가의 아들과 딸이었지만 가문끼리의 원한도 이 둘의 사랑을 막지 못한다. 둘이 결혼을 한 날, 각자의 집에 갔다가 밤에 만나기로 했는데 로미오가 낮에 거리에서 벌어진 두 집안의 싸움에 희말리게 되며 로미오에 의해 줄리엣의 사촌 오빠가 죽게 된다. 이 일로 로미오는 추방을 당하고 홀로 남은 줄리엣은 신부의 계획에 따라 48시간 동안 죽은 것처럼 되는 약을 마시는데 이 계획을 몰랐던 로미오는 줄리엣의 모습을 보고 죽었다고 확신하고 삶의 의욕을 잃고 줄리엣의 옆에서 독약을 마시고 죽는다. 48시간이 지나 깨어난 줄리엣은 자신의 옆에서 죽어 있는 로미오를 발견하고 품에 지니고 있던 작은 칼을 꺼내 로미오를 따라가는데.. 이렇게 이 둘의 사랑은 단 5일만에 아쉬운 운명적 비극으로 끝이 난다.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삼촌을 죽이고 어머니까지 죽고 사랑하는 오필리어도 죽고 오필리어의 아버지와 오빠도 죽고 결국 햄릿까지 죽는다. 햄릿이라는 작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모두 죽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와 햄릿을 둘러싼 수많은 비평들 중에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복수에 대한 힘릿의 망설임에 대한 이야기와 선악의 구분 없이 모두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작품의 분석을 통해 흥미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기서 다루는 스무 편의 작품들 중에 기존에 접했던 작품들은 앞에서부터 소개되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로미오와 줄리엣. 이렇게 5개의 작품들 뿐이었다. 몇 권 안되지만 대표적인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으면서 인간의 감정에 가장 공감했고 그들의 선택을 보면서 인생을 배웠는데 이 책을 통해 정의와 자비에 대해 볼 수 있는 베니스의 상인이나 질투의 감점을 만날 수 있는 겨울이야기, 방향이 다른 사랑을 다루는 십이야와 같이 꼭 읽어보고 싶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생겼다. 아직 접하지 못해 생소한 작품들이 많았는데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여주며 설명하여 주기 때문에 상당히 흥미로웠고 여러 모습의 셰익스피어를 만날 수 있는 즐겁고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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