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 신들의 탄생과 영웅의 신화를 한눈에 그림으로 읽는다!, 개정판 하룻밤 시리즈
이경덕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이경덕 저 / 알에이치코리아]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 유산들이 많은 그리스는 내가 좋아하는 나라이기도 해서 이번에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을 빠짐없이 시청하고 있는데 방송에서 배우 최지우와 이순재 할배가 그리스 여행을 하기 위해서 지식을 쌓기 위해 읽던 책이 바로 이 책 <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라는 책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로웠고 큰 기대를 안고 책을 펼쳤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분류되어 그리스의 수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데 우선 굉장히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가 잘 되어 있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신들과 영웅들의 가족사와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한 가계도를 통해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기 쉽고 각 신들의 이야기마다 하단 부분에 신화 메모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 핵심 내용을 추가적으로 다루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명화를 비롯하여 컬러 삽화들로 살아있는 듯한 느낌으로 가까이서 신과 영웅들을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신은 제우스의 많은 자식들 중 메티스가 낳은 딸인 지혜의 여신이자 전쟁의 신인 아테나인데 아테나의 탄생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제우스는 공식적으로 두 번의 결혼을 했는데 하나는 누구나 다 아는 헤라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티탄 족인 메티스였다. 사실 아테나는 메티스가 낳았다고 할 수는 없는데 그 이유는 제우스는 가이아에게서 메티스가 낳은 아들이 제우스처럼 아버지를 몰아내고 왕이 될 것이라는 예언을 했고 그것을 두려워했던 제우스가 메티스를 삼켜버린 것이다. 이때 제우스는 몰랐지만 메티스가 임신 중이었으니, 어느 날 헤파이스토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힘껏 내리쳤고 그 순간 머리에서 무엇인가가 휙 날아올랐는데 곧이어 벌거벗은 한 여인이 내려앉았다. 그녀가 바로 어머니 없이 자기 혼자 힘으로 태어난 지혜의 여신 아테나이다. 만약 아들로 태어났다면 제우스의 운명은 크게 바뀌었을테지만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고 딸이라 제우스에게서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은 물론 질투심 강한 헤라까지 인정한 여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우스 신은 엄청난 바람둥이라고만 생각하고 정작 제우스와 관련된 여성들은 크게 주목하지 않고 지나쳐서 잘 몰랐는데 제우스의 여인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제우스의 여인은 헤라 신전의 여사제인 이오를 비롯하여 곡물의 여신이자 제우스의 누이인 데메테르, 아르고스의 공주인 다나에, 페키니아의 공주인 에우로페, 사냥의 여시이자 아르테미스의 시녀인 칼리스토, 스파르타의 왕비인 레다까지 다이어그램으로 정리되어 있어 제우스의 여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평소 그리스 로마 신화를 재미있어하고 좋아해서 나름 그리스 신화를 즐겨보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도 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관계와 이야기를 깊고 정확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많은 신들과 영웅들의 스토리가 헷갈리기도 하고 간혹 이름이나 특징까지 헷갈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땅의 여신인 가이아의 탄생부터 시작해서 여러 다양한 신들과 영웅들마다의 신화의 맥락과 그들의 관계,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기에 너무 수월하다. 이 책의 장점은 신화의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데 너무 유익하고 흥미로웠으며 그림들이 많아 보는 재미와 읽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너무 매력적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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