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 - 2015년 올해의 청소년교양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선정)
제마 엘윈 해리스 엮음, 김희정 옮김, 임소영 그림 / 부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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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 [제마 엘윈 해리스 저 / 부키]

 

세상에 태어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반짝반짝 새로운 아이들은 말을 하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어린이들의 질문에 대답해줘야 하는 어른들은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질문은 끊임이 없고 그냥이라거나 단답형의 대답을 그대로 인정하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계속해서 왜? 왜?라는 질문들에 당황하지 않으며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는 어른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이 바로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달을 가리키며 "저게 뭐야?"라는 질문에 "달이야."라고 답했고 그에 이어 무엇으로 만들어졌냐, 얼마나 먼 곳에 있냐, 금붕어가 살 수 있냐 등의 끊임없는 질문에 당황한 경험으로 인해 기획하게 된 책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10곳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도움을 받아 만 4세에서 12세 사이 아이들 수천 명에게 가장 궁금한 것을 물었고 그 질문들에 대해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전문가들이 정성을 다해 대답을 했고 그것을 정리해 놓은 책이 바로 이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이다.

 

질문들은 상당히 재미있었는데 동시에 반성을 하고 감탄을 하게 만드는 질문들도 많았다. 세상은 왜 어른들 맘대로 하나요?, 딸꾹질은 왜 하나요?, 맨 처음 반려동물을 키운 사람은 누구였나요?, 제일 처음 책을 쓴 사람은 누구인가요?, 나무는 어떻게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만드나요?, 세상에서 멸종될 위험이 제일 높은 동물은 어떤 건가요?, 원숭이와 닭은 공통점이 있나요?, 나는 왜 세균을 볼 수 없나요? 최초의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신은 누구인가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한 날이 올까요?, 달은 왜 빛나나요? 등과 같은 질문들이 가득한데 어린 아이들이라고 만만히 봐서는 안되는 깊이있고 의미있는 질문들이었고 이에 작가, 소설가, 천문학자, 오지 생존 전문가, 고고학자, 음악가, 철학자, 역사학자, 의사, 신경학 교수, 언론인, 고생물학자, 지구과학자, 해부학 전문가, 운동선수 등 120명의 전문가들이 답해 주었다.

 

한 마디로 이 책을 설명하자면 너무 좋은 책이었다. 이런 책이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질문들은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것들이었는데 우리도 어렸을 때 한 번씩은 의문을 가져보았을 질문들이었다. 나도 어린시절 엄청난 질문들로 어른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아이 중 하나였는데 살아가면서 이런 호기심들은 줄어들게 되고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살면서 그냥 지나쳐가는게 일쑤인데 아이들의 흥미롭고 기발하며 개성넘치는 다양한 질문들을 보니 피식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고 그 질문과 관련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는 진심어린 따뜻한 답변에 너무 유익하기까지 했다.

 

아이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당황하거나 도망가거나 피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 책에는 아이들과 같은 또래 아이들의 질문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어른들도 이 책을 통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아름다운 세상의 모든 사물들을 다시 발견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꺼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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