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무한도전 - 카이스트 한동수 교수의
한동수 지음 / 흐름출판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서평] 특허 무한도전 [한동수 저 / 흐름출판]

 

이 책은 카이스트 대학 한동수 교수의 특허인생을 담은 책으로, 특허에 관해 무지했던 특허초보시기에서부터 5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지금의 특허고수가 되기까지 저자 자신의 과거 겪었던 다양한 경험담들과 사례들,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애정을 특허로 남겨내기까지 과정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는 주변의 권유로 인해 들어간, 미래가 보장된 의과대학을 1년 3개월 만에 그만두고, 자신이 원하고 가슴뛰는 일을 하기 위해 공과대학에 다시 들어간다. 덕분에 보란듯이 더욱 치열한 삶을 살았다.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국비유학생에 선발되어 일본에 유학을 가서 박사 학위를 따는 4년 과정도 1년 단축시켜 최초로 3년만에 조기수료 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였다.

 

저자가 말하는 특허는 정말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우연한 상황에서 떠오르는 여러 분야의 아이디어들이 모든 가능하다고 한다. 꼭 대단한 것이어야만 한다는 생각부터 떨쳐내야 한다. 저자 또한 아이디어들을 특허출원하기 시작한 때가 40대 중반부터였다. 유학에서 돌아와 사회생활을 하다 기업을 차리고,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아쉽게도 직원들을 떠나보내야만 했을때 아무것도 남지 않았음을 깨달았을 때, 회사의 가치를 특허를 내서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면 도서관에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특허 쓰기에 대한 지식을 키웠다. 저자가 남긴 특허받은 아이디어들 중에는 현재 활용되고 있는 것들도 있고, 선행기술이 있다는 이유로 특허가 안된 아이디어들, 아쉽게도 상용화되지 못하고 특허 등록만한 아이디어들도 있다. 이 중에 홀로 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개발한 독거노인 생활관리 지원시스템은 아쉽게도 사정상 등록만 되어있는 기술인데, 나도 할머니 두분이 홀로 계시기때문에 이것은 참 좋은 시스템이라는 생각이 들어 꼭 개발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외에 명함교환시스템, 생각지 못한 현실에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 옥외 광고물 관리 시스템, 코엑스 실내 내비게이션, 버스정류소 등 상용화가 되었든 안되었든 전부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들이다.

 

특허는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일인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호기심이나 우연한 기회로 한두건의 특허를 출원한 경우, 즉 단발성으로 출원한 경우 특허를 활용행 수익을 창출하기는 쉽지않기 때문에, 꾸준한 지속력을 지니고 특허출원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허에 입문했다고 바로 발명으로 이어지고 특허를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입문은 입문일 뿐, 특허를 쓰기 위해서는 발명을 해야 한다. 특허 입문의 길에는 특허에 대한 간절함, 유용한 발명을 하는 것, 특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 주위환경을 얘기하는데 그 어떤 길을 통해서 특허에 입문하든 자신만의 특허를 쓰겠다는 욕구가 있어야 한다. 특허로 인해 부수입도 창출할 수 있기에 좋은 아이디어들은 특허를 등록하는 것이 좋은데, 특허를 등록하려면 특허 쓰기에 대해 알아야 한다. 특허 쓰기를 할 줄 아는 것의 유용함을 강조하는 저자는 지금은 특허수준 300의 고수가 되어 어떤 순간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손쉽게 특허 출원을 할 수 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크게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특허쓰기에 무지하면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그 외에 자전거, 자동차, 스마트폰, 위치추적, 모바일광고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특허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특허명세서 초안을 작성하는 방법에 선행기술을 조사하고 분석하는 방법, 특허를 출원하고 심사를 거쳐 등록받는 과정과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배경과 동기, 목적, 구성, 흐름, 작동 원리 등 특허에 관한 자세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특허의 유효기간인 20년이라는 시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보통 일반인들에게는 긴 시간이겠지만, 특허를 등록한 사람들에게는 기대감과 자부심, 설레임으로 짧은 시간일 것이다. 그 누구나 가능하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보니 예전에 어디선가 가정주부가 수세미인가, 장갑인가하는 주방용품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특허를 내서 대박이 났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났다. 그때도 대단하다라고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 다시금 특허란 자신의 환경에서 정말 사소한 고민해결을 위한 작은 연구로 인해서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허를 냈다고하면 대단한 발명가들, 똑똑한 천재들일 꺼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인데, 저자의 성공담, 실패담, 과정들을 접하니 꼭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희망찬 생각과 함께 좋은 시간이었다. 영문과를 졸업하고도 특허를 내 부수입을 올리고 있는 저자의 처제처럼, 발명과 전혀 상관없는 일을 했어도 그 누구나 꾸준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연구하여 도전할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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