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알렉상드르 졸리앙 지음, 성귀수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알렉상드르 졸리앙 저 / 성귀수 역 / 책읽는수요일]

 

이 책의 저자는 스위스의 철학자로 1975년 탯줄이 목에 감긴채 태어나 태어난 순간부터 선천적 뇌성마비라는 질환을 가지게되어 3살부터 17년간 요양시설에서 지내온 사람이었다. 크지않고 170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이 책에서는 지금은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같은 3명의 자녀를 지닌 저자의 경험과 삶을 바라보는 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자신이 겪었고 느꼈을 많은 좌절과 시련, 유혹들을 여러 철학자들의 다양한 메시지를 통해 깨닫고 이겨내는 과정을 접할 수 있다.

 

기독교인이면서도 붓다의 말씀이 담긴 금강경을 읽고 내려놓기를 깨닫고, 비워내기, 조건없이 사랑하기, 감사하기 등의 감정을 니체,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육조대사 혜능 등 여러 철학자들의 말씀을 통해 깨달은 저자의 이야기는 삶에 가르침과 희망,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자신의 욕망과 상처를 치유하는데만 급급해서 지금의 행복, 즐거움을 놓치지 않게끔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진솔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데 더 많은 부와 더 좋은 일, 가지고 싶은 욕구를 채우기 위해, 누구나 지니고 있는 아픔과 슬픔, 상처를 치유하는데에 발버둥치는 동안 지금 주변에 있는 즐거움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철학자들의 다양한 명언들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은 저자의 이야기는 감동으로 와닿는다. 흔히들 사람들은 편치않는 시선으로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고는 한다. 이런 불편한 시선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장애로 인해 여러 시련과 고통을 진정으로 이겨낸 강한 내면을 지닌 저자는, 흔히들 하는 좌절을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 지금은 즐거운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 나라면 남들과 다른 장애를 가졌다면 이렇게 극복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었을까. 사람들은 장애나 결핍을 가진 이들을 조금 다름을 인정하기보다는 불편해하는 것이 많은데 이렇듯 자신의 역경을 극복해내고 꿋꿋히 자신의 소신대로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크게 불편한 것도 없고, 딱히 모자란 것도 없으면서 이들을 보면 열심히 살지 않고, 많은 것들을 욕심내고, 별것도 아닌 것에 힘들어하는 엄살을 부리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고는 한다.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고, 지금의 즐거운 인생에 집중하는 것. 작고 가벼운 책속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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