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 쇼크 - 위대한 석학 25인이 말하는 사회, 예술, 권력, 테크놀로지의 현재와 미래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2
존 브록만 엮음, 강주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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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 컬처 쇼크 [재레드 다이아몬드, 존 브록만 저 / 강주헌 역 / 와이즈베리]

 

자유롭게 자신의 견해를 나누는 비공식 모임인 엣지재단이 다루는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의 두번째 권인 이 책에서는 사회, 예술, 정치, 테크놀로지 등을 다룬 문화에 대해 엣지재단에 속해있는 25인의 위대한 석학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 25인은 작가에서부터 철학자, 인지연구센터의 소장, 작곡자이자 미술가, 경제학자, 사회학자, 발명가 등 각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이 문화에 대해서, 과거 문화와 다가올 미래의 문화에 대해 자신의 경험, 여러가지 사례들, 연구 결과, 대담 녹취 등으로 자유로운 견해를 펼쳐 그 주장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첫 장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왜 어떤 사회는 재앙적 결정을 내리는가'에서는 이 책의 전제 주제를 통합한듯 문화적 요인의 위험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의사 결정의 문제에 대해서 4가지 분류를 했는데, 문제가 닥치기 전에 예측하는데 실패한 경우, 문제 발생 전 예측 가능성과 무관하게 문제 발생후 문제 인지, 인식에 실패한 경우, 문제를 인지하고서도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실패한 경우(가장 빈번한 경우), 문제 해결을 시도했지만 불합리한 행동으로 인해 해결에 실패한 경우를 과거 여러가지 사례들과 심리 분석들을 통해서 이야기한다.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는 위기의 가능성을 인지하더라도 고통과 두려움으로 인해 인지된 가능성 자체를 거부, 잠재의식적으로 무시하는 심리적 거부에 대해 댐을 바라보고 인식하는 서로 다른 경향을 예로 들어 설명해준다. 여기서는 문제에 대해 똑바로 인지하고 행동하고 해결하는데 성공하도록 심리적인 부분과 의사결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인간의식에 대해 다루는 문화의 진화부분에서는 유기농, 자연 제품도 잡종교배, 사육 기술의 산물이라는 것을 여러가지 사물과 상황, 연구결과등으로, 지향적 태도를 다르게 적용하는 방법으로 인간들이 예부터 선호하는 근본적인 문화의 진화, 흐름, 인간과의 상호관계에 대해 주장한다.

또한 대상물이 본래부터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대상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브라이언 이노는 예술과 과학의 차이점에 대해 다루고, 사회 연결망인 네트워크의 다양한 유현의 문제점들, 구조, 목적, 움직임, 형성 등을 '비만도 유행'이라는 주장을 토대로 네트워크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 네트워크로 인해 일정한 규칙으로 모든 유행이 확산될 수 있는 것, 그것은 규칙을 찾아낸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나름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또한 수많은 창조적 조직을 창립한 것으로 유명한 작가 스튜어트 브랜드는 문명을 파괴할 수 있는 기후변화를 걱정하며, 원자력, 핵, 에너지, 전기, 태양에너지 등 환경운동의 변화, 녹색 혁명과 유전 공학에 대해 언급한다. 그 외에 테크놀로지가 과연 진화하는지, 지식웹에 대해서, 사람들을 편하게 이어주는 인터넷의 문제점들, 심각성에 대해, 위험썽을 뛴 집단에 대해 억제하고 자제시키는 방법들을 재런 래니어 외에 9명의 다른 학자들의 견해를 접하는 것도 어렵기도했지만 흥미롭고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평소 시간의 흐름에 의해 따로 신경써보지 않았고, 의식하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변화한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방면의 문화의 진화에 대해 몰랐던 새로운 시각과 생각들을 접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다소 친숙한듯하면서도 생소한 인터넷, 컴퓨터, 예술, 디지털 세계, 시스템, 제품들, 테크놀로지 등의 문화를 여러 학자들의 각기 다른 시각과 다양한 생각을 접하기에 좋았지만, 평소 접하지 않은 전문적인 분야와 우리와 공존하는데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인간의 생존을 위해 생성된 문화하는 것이 과거에는 최고의 문화에 속했던 것들이 시간이 흐르며 빠지고, 추가되고 하는 변화하는 문화의 부분들 모든 것은 예전이나 현재에나 자연 환경에서 시작한다는 점은 모든 사물들을 최초의 본질, 근본에 대해 바라보게 하는 좋은 주장, 공감하는 주장이었던 것 같다. 나도 예전의 문화에 매력을 느끼고, 그리워하며 정감있어하는 한사람으로, 스마트폰, 아이패드등 유행하는 기기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sns, 페이스북 등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에는 적응을 못하고있다. 하지만 지금의 문화에 의해 보다 빠르고 편한 생활을 누리고있는 것은 인정한다. 이 책은 이런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 현존하는 모든 사물을 지배한다는 우월감이 위험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그에 관해 생각, 고민해볼 수 있고, 각성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현시대 21세기에 다방면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는 문화에 대해 약간은 어려웠고 읽는데 좀 오래걸렸지만, 크게는 같은듯 세세하게 따지면 서로 다른 관심과 그에 따른 심도있는 생각들을 전해들은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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