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무기력이다 - 인지심리학자가 10년 이상의 체험 끝에 완성한 인생 독소 처방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서평] 문제는 무기력이다 [박경숙 저 / 와이즈베리]

 

part 1. 실행하지 못하는 마음의 병
part 2. 나는 왜 무기력한가?
part 3. 무기력 사막 건너는 법
part 4. 자발성 회복법
part 5. 마음 유지법 

 

'문제는 무기력이다'라는 제목과 표지가 너무도 잘 맞는 책이다. 나또한 책을 봐야지 하면서도 금새 저리 덮고 머리는 복잡했던 적이 있었으니.

무기력한 것같다는 느낌을 느껴보았던 나는 이 책이 전하는 내용들이 너무도 궁금했다. 이 책을 보니 나는 분명 그 당시에 무기력함에 빠져있었던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한 좌절이 크게 자주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없이 무기력해서 머릿속만 무지 복잡해 두통을 달고 살았었던 기간이 있었다.헌데 이 책을 읽고보니 무기력의 다양한 원인들과 무기력의 증상들, 무기력을 이겨내는 방법이 아주 적절한 사례들을 들어 아주 잘 표현되어 있어 왜인지 약간은 알것 같았다. 무기력이란 자신의 노력이 차단되거나, 실패로 인한 좌절감들이 무의식중에 학습되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한다.

 

무기력은 누구나 언제든 빠질 수 있는 증상이지만 그 중에도 일중독자나, 완벽주의자, 일을 빨리빨리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무기력에 빠지기 쉬운 사람들이라고 한다. 나 또한 약간의 완벽주의와, 일이 쌓여있으면 하나하나 계획한대로 빨리빨리 해치우는 스타일인데,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때, 그것이 쌓이고 쌓일 때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무기력에 빠지면 지남력 장애가 생기는데, 무기력했던 기간에 일어난 일들은 잘 기억이 안나는 증상을 말한다는데, 나는 무기력했을 당시에 내 인생의 중요한 일이 터졌었기에 기억이 안나지는 않지만 간혹 그때 그 일이 얼마만치 나에게 중요한 일이었는지는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있다. 아마도 똑같은 일이 무기력에 빠져있지 않았을 때였더라면 전혀 다른 선택을 했었겠지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들이 순차대로 척척 맞아떨어져 승승장구 하는 사람들도 몇번의 좌절에 빠지기 쉬운 것이 무기력이다.

성공에 대한 꿈은 꾸고있는데 우리나라처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어른들도 그만큼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하면 되'라는 마음 가짐에서 '해도 안되'라는 마음으로 변해가는 것이 무기력에 빠지는 초기 증상 중 하나이다.

이 책은 무기력에 빠지기 쉬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꼭 한번씩을 읽어보길 바라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무기력의 종류, 원인, 상태, 증상을 판별하는 방법, 극복하는 과정들과 여러 사례들과 함께 많은 연구가들의 연구 결과들이 설명을 돕고 있다.

 

무기력도 빠져본 사람들이 더 좋은 방법으로 극복을 잘할 수 있고, 무기력에 감사하라고 하는 저자는 중년의 나이에 무기력에 빠져 10년넘는 세월을 허비했다고 한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한 이야기를 틈틈히 접하면서 내가 느끼지 못했던 무기력의 증상에 대해서도 알수 있었다.

자신의 경험과 이겨낼 수 있었던 과정, 무기력함에 빠져있는 스스로가 치유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저자에 비해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난 몇년이 지나지 않아 그런 경험을 해보았다. 이 책을 읽고나니 언제고 한번쯤은 겪을 정서의 병이라면 그리 늦지 않은 나이에 나름 좋은 경험을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가 준비해 놓은 여러가지 테스트들도 자신의 지금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테스트들이다. 간혹 기분이나 상황이 엉망인듯 느낄 때 한번씩 읽어보면 무기력에 빠지는 일을 미리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무기력했을 당시에 이 책을 접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너무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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