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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 세계 자원전쟁의 승자 중국의 위협
담비사 모요 지음, 김종수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서평] 승자독식 [담비사 모요 저 / 김종수 역 / 중앙북스]
-저자에 대해서
저자 담비사 모요는 <타임>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뽑은 거시 경제학자. 세계 최빈국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태어난 순수 아프리카인이다. 잠비아에서 극도의 가난과 절망을 체험하며 자랐다. 학생 5명당 책상이 2개밖에 없던 교실에서 공부하면서도, 미국과 영국의 가장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을 모두 시청하며 꿈을 키웠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MBA를 마친 뒤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정부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차이메리카(CHIMERICA)의 개념을 처음 정립한 세계적인 석학 니얼 퍼거슨의 제자다. 세계은행과 골드먼 삭스에서 10여 년간 일하며 실력을 인정받았고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의 차세대 세계지도자포럼에 초청받았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경제학자로 학계와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09년에 저서 『죽은 원조DEAD AID』로 실효성 없는 선진국들의 아프리카 원조를 비판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2011년 『미국이 파산하는 날HOW THE WEST WAS LOST』을 출간하여 굳건해 보였던 서구의 경제에 불어닥친 몰락의 바람과 신흥국의 위협적인 경제 성장 시나리오를 피력한 바 있다. 『승자독식WINNER TAKE ALL』은 치명적인 자원 부족 문제와 중국의 영향력을 주목하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범국가적 정책 대안의 방향을 제시한다. <파이낸셜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이코노미스트>의 정기 기고가로 전 세계를 누비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부 중국의 자원 싹쓸이
┗ 1. 누가 세계 자원 수요를 결정하는가
┗ 2. 자원의 공급 실태: 토지와 물
┗ 3. 자원의 공급 실태: 석유, 가스, 광물
┗ 4. 가문의 보물을 탐하다
2부 중국의 자원 싹쓸이가 갖는 의미
┗ 5. 자원 가격에 대한 요약
┗ 6. 시장 장악
┗ 7. 시장에 대한 간섭
┗ 8. 자원의 지정학
┗ 9. 다가올 미래의 전조
┗ 10.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이 책은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된 거시 경제학자이며 최빈국인 장비아 출신인 담비사 모요의 책으로, 저자는 국가들간에 벌어지는 자원 경쟁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지 못했던 세세한 부분들까지 구체적이고 자세히 파고들어 우리들에게 현실의 모습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이 자원확보를 위해 행하고 있는 위험한 정책들을 다루고 있다.
지금 현재보다 더 잘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도 국가들간의 자원 확보를 위해 전쟁을 하였고, 지금도 알게 모르게 나름의 국가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8억명 이상의 인구가 어우러져 사는데 대다수가 빈곤층에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중국 역시 국민들을 중산층화 하는 것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목표로 해외의 자원을 모두 긁어모으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허나 문제는 중국의 인구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중국은 물, 석유, 가스 등의 한정적이면서도 꼭 필요한 자원들을 확보하는데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채굴권까지 사고 활동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등 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국가 개발을 지원하고 차관을 제공하는 대가로 독점적인 자원 수급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무척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안그래도 많은 인구와 더불어 빠르고 엄청난 성장을 하고 있는데에, 자원에 대한 준비까지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접하고 있자니 다가올 멀지 않은 미래에 정말 위험하고 무섭고 두려운 느낌까지 든다. 영화에서나 접할만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현재 입고, 먹고, 쓰고, 사용하고 있는 물질들 모두 그에 맞는 돈을 지불하기만 하고, 너무나 자연스럽게 당연시하면서
이 물건들의 원료, 자원들, 어떤 원리로 생산되어 우리들의 손에까지 오는지 깊은 관심을 가져본적 없이 사용하고 혜택을 받으며 살고있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우리나라는 정작 석유 한방울 나지 않으며, 자원들도 많지 않은 자원 부족국가인데, 한정되어있는 이런저런 자원들을 몹고있는 중국의 무서운 정책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조금씩이라도 물, 음식들, 전기, 석유 등등 낭비하지 말고, 아껴써야 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한정된 것들 중에서도 대부분은 중국이 끌어 몹고있다. 자원의 고갈은 심각한 사태임을 명심해야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뭐든 아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