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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 웃으면서 거절하는 까칠한 심리학
마누엘 스미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이다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내가 행복해지는 거절의 힘 [마누엘 스미스 저 / 박미경 역 / 이다미디어]
저자 마누엘 스미스는 1934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출생,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를거쳐 UCLA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UCLA에서 심리학부 임상교수를 지내면서 사회심리학, 사회공포증, 정신생리학 등에서 많은 연구업적을 남긴 저명한 임상심리학자이다.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의 권위자인 그는 환자의 임상치료 및 강연활동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상담하고 치료했다. 미국에서 수백만 명이 그의 책과 강연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
1장 나는 왜 거절을 못할까
2장 나는 스스로 판단할 권리가 있다
3장 내가 행복해지는 자기주장 10계명
4장 삶을 바꾸는 자기주장 기술
5장 조금만 뻔뻔하면 인생이 즐겁다
6장 상업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7장 권위적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8장 대등한 관계에서 거절의 기술
이 책은 처음엔 사람들의 요구에 대해서만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줄 알고 접했는데,
막상 읽다보니 자기주장 권리에 대해 자신을 표현하고, 남들의 비난과 조종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기술들을 알려준다.
살아가면서 삶에서 문제를 겪지 않는 순간은 없으며, 문제가 없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며,
항상 문제를 안고가는 삶 속에서 문제들을 제공하는 사람들과 그 문제를 겪는 본인에게 그 현실을 제대로 대처하도록,
살아가면서 사람들마다의 다양한 문제에 빠지고, 그런 문제를 적절히 대처할 능력을 심리적으로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공감되는 실제 여러가지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독자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있다.
저자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느끼는 분노, 두려움, 우울감은 인간의 타고난 본능적 감정인데,
정작 더 큰 문제는 거기에 따른 수동적인 공격성과 도피 행동이 문제를 더욱더 크게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문제의 본질을 더욱 키우는 악영향을 주는 행동일 뿐이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상대가 나를 어떻게 조종하는지, 어떤 것에 압박받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지,
우리는 스스로 판단하고, 내 마음을 바꿀 수도 있고, 굳이 이유를 이랬다저랬다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선택한 것은 스스로 책임지고,
사람이기에 우리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또한 우리는 남의 호의를 거절하여도 될 뿐만 아니라, 남을 이해하려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허락하지 않는한 그 누구도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을 억압하고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본인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본인들이 이런 권리를 알면 좀 더 자신있게 나를 표현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행동들이 따라올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는 이런 여러가지 권리들을 가지고 있다며, 내 권리를 보호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잊지말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이 책은 대화로서 서로가 불편한 것이 아닌, 제대로 잘 거절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거절도 제대로 잘 한다면 본인도 불편하지 않으면서 상대와 더욱더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
자기 주장10계명 맞는 말들이다. 이것들을 잊지 말고 나 자신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이 책에는 27가지 자기주장 대화훈련법도 중간중간 수록되어있는데, 약간의 문화차이는 있겠지만,
짧은 대화들을 통해 단계별로 언어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라고 생각되었다.
나 또한 거절을 못해서는 아니지만, 거절을 잘 안하는 타입이다. 내가 거절을 안하는 것은 잘 생각해보면
내가 여유가 있어서, 착해서, 마음에서 우러나와서는 분명 아닌것 같다.(물론 마음에서 우러나올 때도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냥, 또는 여러가지 말하는 게 번거롭기 싫어서 라고 할수 있겠다. 그래서 나 자신을 불편하고 피곤하게 만들때가 많이 있다.
이것 또한 나 자신을 확실히 표현하며 거절하기보다는 회피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 언젠가 내가 무언가 말만 하면 나에게 항상 강요하고 가르치려고만 하던 사람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말꺼내기가 싫어졌었다. 얘기를 하면 계속 강요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으니..그러면서 그냥 받아들이고, 본질은 회피했던 것 같다.
만약 그때 내가 조금만 확실히 나를 표현하고, 거절했더라면 지금보다는 좋은 관계가 유지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