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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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 런던의 플로리스트 [조은영 저 / 시공사]

 

저자 조은영(JOJO)은 플라워 아트 디자이너. 대학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꽃을 배우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각고의 노력 끝에 영국의 대표적인 플라워숍인 모이세 스티븐슨, 풀브룩 앤 골드, 맥퀸즈에서 플로리스트로 활약했으며, 영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플로리스트 총괄 매니저가 되었다. 찰스 황태자의 퍼스널 플라워, <베니티 페어> 매거진의 파티 플라워, 요르단 왕비의 런던 하우스 플라워 등을 담당했고, 그 외에도 케이트 모스,

톰 포드, 엘 맥퍼슨, 카일리 미노그 등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의 꽃을 담당했다. 2010년에 10여 년의 영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하여

‘인스파이어드 바이 조조(INSPIRED BY JOJO)’를 오픈, 감각적인 플라워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며 그에 관련되어 꽃을 공부하면서 꽃이 좋아 무작정 영국으로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국의 1년 유학 계획이 10년 넘는 세월의 영국 생활을 만들어 내었고,

이 책은 저자 조조가 영국이라는 타국에서 영국의 플로리스트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꽃은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도 있고, 위로해 줄 수 있으며, 기쁨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

이 꽃을 적절히, 더욱더 아름답고 꽃의 역할을 도와주는 것이 플로리스트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파티장이나 결혼식장에서 꽃으로서 그 의미를 더욱 화려하게 꽃을 연출하여 주는 이들이 플로리스트이다.

잘 생각해보면 기쁜 장소에나 슬픈 장소에도 꽃이 빠지는 순간은 없다.

그만큼 매순간 감성을 나누고, 그 감성을 전달할 줄 알아야 하기에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많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필요로 한다.

 

대학 졸업 후 비교적 안정적으로 살 수 있던 저자는 26살, 한국 생활을 뒤로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열정만으로 무작정 낯선 타국인 영국에서의 유학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저자의 무모한 영국 유학 생활에는 언어적인 문제와 함께 인종차별도 경험했고, 왕따의 경험도 했고, 많은 배움과 힘든 고난들이 따랐다.

마치 내 일인것처럼 나의 감정에도 때로는 긴장감을, 감동을, 즐거움을 함께 느끼며 저자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었다.

자신의 단점이나 부족한 면을 실력으로 승부하자며 자신을 격려하던 남다른 열정과 노력은 그녀를 진정한 플로리스트로 만들어 준것 아닌가 싶다.

 

남자들은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이라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이다.

헌데 저자는 그저 꽃이 좋아서 우리 나라와는 좀 다르게

꽃의 문화가 대중적이고, 꽃의 역할을 존중하는 영국으로 떠나 플로리스트의 삶을 선택한 그녀의 용기가 멋있어보였다.

이 책은 사진들도 볼거리가 많고, 영국의 문화도 알 수 있는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꽃을 좋아하거나, 플로리스트를 접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의 저자의 이야기로 좀더 넓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나의 꿈을 위해 이런 극단적인 결정을 선택하고 열정만으로 밀어붙일 수 있는 용기가 있을까.

저자는 영국생활에서의 매순간들이 다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가슴 떨려하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저자는 참으로 용기있고, 따스한 여성인듯 하다.

기나긴 영국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현재 '인스파이어드 조조'의 대표인 저자 조은영씨의 한국에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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