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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 - 맥킨지가 밝히는 최정상 리더들의 성공 마인드셋
캐롤린 듀어 외 지음, 양진성 옮김, 맥킨지 한국사무소 외 감수 / 토네이도 / 2022년 10월
평점 :
[서평] 세계 최고의 CEO는 어떻게 일하는가 [캐롤린 듀어, 스콧 켈러, 비크람 말호트라 저 / 맥킨지 한국사무소, CEO 엑설런스 센터 감 / 양진성 역 / 토네이도]
세상에는 각각의 시대에 맞게 세계를 이끌어가는 많은 기업들이 존재한다. 오늘날 세계를 이끌어가는 기업들 대다수는 미국 기업들이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몇몇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으로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이런 기업들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CEO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과연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끌어가는 CEO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방향을 추구하며 어떻게 일하고 있을까? 최고의 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것이 궁금하여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 세 명은 세계 최고의 컨설팅 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최고 직급 리더이자 CEO들의 코칭과 카운슬링 역할을 담당하는 CEO 카운슬러로서 'CEO는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며, 압도적 성과를 이끌어낸 최고의 CEO들은 어떻게 일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그래서 우선 최고의 CEO들을 가려내기 위해 2,400명이 넘는 기업의 CEO 리스트를 분석하고 객관적인 선별 과정을 거쳐 자신의 업계에서 지속적이고 탁월한 성과를 이룬 최정상 CEO 67명을 가려냈고, 그들과 몇 차례에 걸쳐 인터뷰를 하면서 심도 높은 대화를 나누며 알게 된 'CEO의 여섯 가지 책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크게 6부로 나누어 총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방향 설정 마인드셋'에서는 비전 수립, 전략, 자원배분 결정을, 2부 '조직적 합의 마인드셋'에서는 문화 조성, 조직 설계, 인재 관리에 대해서, 3부 '리더를 통한 조직 운영 마인드셋'에서는 팀 구성, 팀워크 강화, 운영 리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4부 '이사회와의 협업 마인드셋'에서는 이사회 관계 설정, 이사회 역량 강화, 이사회 회의에 대해서, 5부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마인드셋'에서는 사회적 목적, 이해관계자와의 상화작용, 위기 관리를, 마지막 6부 '개인의 효율성 관리 마인드셋'에서는 시간과 에너지 활용, 리더십 모델, 관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가장 뒤에는 2개의 부록이 있는데, 'CEO 엑설런스 평가 및 우선순위 도구'는 현재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CEO들을 위한 3가지 워크시트가 준비되어 있고, 'CEO 약력 소개'에서는 이 책을 위해 만나 인터뷰한 글로벌 최정상 기업의 CEO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실려 있다.
기업을 대표하는 CEO라는 자리는 많은 직급들 중에 가장 어려운 자리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내린 결정으로 인해 모든 결과가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엄청나게 큰 천문학적인 금액이 왔다 갔다 하는 계약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수많은 직원과 그 식구들의 생사가 걸리는 결정일 때도 있기에 한 기업을 이끌어가는 CEO라는 자리는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고,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무거운 자리이다. 그런 자리에 앉아 세상을 이끌어가는 이들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기업을 운영하는데 무엇을 중시하고, 목표를 향해 어떤 방식을 추구하는지 접할 수 있었다.
여기서 만나는 CEO들은 그야말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기업들의 CEO들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기업들도 있었고 생소한 기업들도 있었는데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조언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하고 좋은 내용이었다. CEO에게는 탁월함은 물론이고 추진력과 결단력, 올바른 판단력, 인내심, 겸손함 등 필요하고 갖춰야 하는 역량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이들을 이야기를 통해 최고의 CEO와 평범한 CEO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먼저 어떤 형식의 질문들을 던지는지, 무엇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집중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배울 점이 많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기업의 규모를 떠나 현재 기업을 이끌어가는 이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들, 관리자들, 기업가를 꿈꾸는 이들은 가까이에 두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