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설계자 - 성공할 수밖에 없는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
조 내버로.토니 시아라 포인터 지음, 허성심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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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기 설계자 [조 내버로, 토니 시이라 포인터 저 / 허성심 역 / 흐름출판]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FBI식 레벨업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범죄 심리 분석 관련된 책인줄 알았는데, 정확히 말하면 심리는 심리인데 성공 심리 관련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이 책의 저자 조 내버로에 대해 살짝 이야기하면 그는 FBI 국가 안보 행동 분석 프로그램의 창립멤버이자 25년 동안 FBI에 몸담아 특수 요원으로 활약한 인물로 FBI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미 국무부 자문위원으로 활동, 전 세계 여러 기업과 조직에 강의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FBI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행동 및 수행에 관한 연구를 하며 다수의 책을 썼다. 지난 40여 년 동안 인간 행동을 연구하며 다양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지냈던 그를 강렬하게 사로잡은 것은 보통 사람들과는 다른 비범함이 보이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과연 영향력이 있고, 유능하며, 본받을 만하고, 지도자로도 손색없는 비범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는 10여 년 전에 정말 우연히 시작되었다고 한다. 당시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책을 집필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혐오스러운 행동, 감정 조절 실패, 배려심이나 성실성 부족으로 자신과 타인의 기대를 저버리는 사람들의 특성을 분석하는 책이라 그렇게 결함이 많은 사람들을 조사하다가 뜻밖의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그게 바로 그들과는 정반대의 특성을 지닌 사람들, 누가 봐도 주목할 만한 긍정적 특성이 있고 주변 모든 사람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비범한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사람을 비범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하고 연구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없고 비범한 사람들에게만 있는 다섯 가지 특성을 찾아 정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가 현장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와 거기서 얻은 통찰, 수십 년 동안 행동 분석과 비즈니스 컨설팅 분야에서 일하며 겪은 여러 일화를 역사적 사례와 시사 문제, 우리의 일상생활과 결합하여 이를 통해 비범한 사람들의 다섯 가지 특성을 분석하고, 이 특성들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 자기 통제력(Self-Mastery) - 자신의 삶, 성장을 스스로 설계하고 지휘하는 힘

* 관찰력(Observation) - 작은 정보들을 포착해 상황을 전체적으로 통찰하는 힘

* 소통력(Communication) - 마음을 사로잡아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

* 행동력(Action) - 시의적절하게 ‘옳은’ 행동을 하여 나를 알리고 신뢰의 발판을 쌓는 힘

* 심리적 안정(Psychological Comfort) - 두려움을 통제하고 심리적 안정을 끌어올려 최대치의 성장을 이뤄내는 힘

비범한 사람들이 지닌 다섯 가지 특성은 바로 자기 통제력, 관찰력, 소통력, 행동력, 심리적 안정이다. 각각의 특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면 비범한 사람의 첫 번째 조건인 자기 통제력은 잠재력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기우고 자신의 브랜드를 키우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사람이나 주변 환경을 관찰하는 능력이 있으면 사람과 상황을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시점에 무엇이 최선이고 무엇이 옳고 무엇이 효과적인지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소통하는 능력이 있으면 사람들의 관심, 신뢰와 소속감, 유대를 형성하면서 더 효과적이고 의도에 맞게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도 있고, 어떤 행동이 적절한지 판단하는 윤리적, 사회적 틀을 안다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인간이라면 모두가 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데 이 진리를 이해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다섯 가지 특성이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인생을 바꿀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비범한 사람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경험담과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술술 잘 읽혔으며, 느낀 것들과 조언들, 유익한 내용들이 많았다. 여기서 말하는 비범한 사람들의 특성, 사람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그것을 잘 활용하고 습관화하면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쉬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게 또 말처럼 그저 쉬운 것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친절하고 배려심 깊고 지혜롭고 현명하며 누구에게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매력이 넘치고 호감 가는 사람인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이런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만 봐도 비범한 사람이 지닌 특성들은 가볍게 실천하거나 쉽게 습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책은 잘 읽히는 편이라 추후에 다시 한번 읽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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