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처음공부 시리즈 1
수미숨(상의민).애나정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미국주식 처음공부 [수미숨, 에나정 저 / 이레미디어]

최근 들어 주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국내 주식은 물론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주식은 국내 주식보다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생각에 미국주식을 하는 이들이 내 주변에도 많아서 나도 미국주식을 해볼까 했는데, 정작 세금이 비싸다거나 1주가 아니라 금액에 맞춰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들어서 알뿐 미국주식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이 책을 통해 미국주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미국주식을 공부하고자 하면서 이 책을 선택한 것은 투자 관련 서적을 전문적으로 출간하고 있는 이레미디어의 책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과연 미국주식을 처음 투자하고자 하는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것들이 필요하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어떤 것들을 알려줄는지 기대감에 부풀어 책을 펼쳤다.

이 책의 저자는 두 명으로 간단히 설명하면 한 명의 저자 수미숨(상의민)은 어려서부터 돈과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은행에서 일하는 30대 직장인으로 2016년부터 미국주식투자를 하면서 직접 부딪히며 경험한 것과 지식들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자 11년째 ‘수미숨월드’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경제, 비즈니스 분야 공식 인플루언서이고, 또 다른 저자 애나정은 투자와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일하는 평범한 20대 직장인으로 미국주식투자를 통해 투자의 즐거움을 느꼈고, 자신과 같은 20대들이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돕고자 자신이 투자하며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과 배당금 및 거래내역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있고 2020년 11월에는 네이버 경제,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달의 블로그에 선정되었다.

저자는 많은 질문들을 받으면서 질문의 내용이 겹친다는 것을 느꼈고 사람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해결해 주고자 고민 끝에 초보 투자자들이 매번 궁금해하는 것, 간략한 설명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 엮기로 결심했고 그렇게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초보자들이 미국주식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화려한 전략이나 기법보다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자신들의 경험과 고민, 공부한 내용을 솔직하고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 책은 크게 여덟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1, ‘어렴풋이 알아보는 미국주식’에서는 먼저 미국주식의 매력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미국주식투자에 대한 오해,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미국주식투자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챕터2, ‘나무보다 숲! 섹터’에서는 섹터의 개념과 기준을 비롯하여 경기와 섹터의 관계, 섹터를 투자에 접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며, 챕터3, ‘ETF’에서는 어떤 종목을 어떻게 사야하는지, ETF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ETF의 특징과 단점, 어떤 기준으로 ETF를 고르고 ETF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ETF와 세금 등 ETF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챕터4, ‘배당’에서는 배당주의 특징과 장점, 좋은 배당주를 고르는 방법, 낮은 변동성과 고정배당을 받는 우선주, 배당주 투자의 난적을 물리칠 노하우 4가지, 배당주에 관한 세금 등 배당주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챕터5, ‘개별 기업 공부하기’에서는 개별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확인해야 하는 것들과 몇 가지 사이트를 활용하여 투자 성공 확률을 높이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챕터6, ‘타이밍’에서는 언제 사야 할지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언제 팔아야 하는지 매도 전에 확인하고 매도시 유용한 팁을, 챕터7, ‘꼭 새겨야 할 투자 마인드’에서는 적립식 투자와 분산 투자, 장기적 투자, 자신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기록하는 습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챕터8, ‘미국주식 거래에 관한 모든 것’에서는 증권 계좌 개설부터 해외주식 서비스 이용 신청하는 방법부터 거래시간, 수수료, 결제일, 환전, 세금, 양도소득세 절세 노하우 등을 알려주고, 마지막으로 '공부할 때 참고하면 좋을 주요 경제지표'가 부록으로 담겨 있다.

미국주식은 아무래도 훨씬 더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울 것만 같았는데 글이 굉장히 술술 잘 읽혀서 그리 어렵지 않게 미국주식을 알아갈 수 있었다. 표와 그래프, 이미지와 사진들이 많아 설명을 이해하는데 수월하고, 무엇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사례와 흥미로운 경험담들이 가득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덕분에 저자의 의도대로 미국주식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덜해졌다.

전문가도 아니고 단지 남들보다 빨리 미국주식을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섬세한 배려와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고마운 책이었다. 나같이 미국주식에 투자할 마음이 있지만 잘 모르는 이들은 물론 현재 미국투자를 하고 있지만 초보투자자인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미국주식투자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 꼭 한 번 이 책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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