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1타 7피 주식 초보 최고 계략 [박성현 저 / 에프엔미디어]
1타 7피라니 이 책의 제목만으로도 호기심을 이끌었다. 주식 초보를 위한 최고의 계략은 무엇인지 궁금하여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주식 시장에 존재하는 많은 고수들이 그러하듯 이 책의 저자 역시 큰돈을 잃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주식 투자는 도박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카지노에서 진짜 도박을 하며 본질을 깨닫고 나서야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 것은 주식 투자가 아니라 주식 투자를 도박처럼 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도박이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저자 나름의 비결을 만들어 냈는데 그 비결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연 저자는 주식 투자를 한 지난 세월 동안 무엇을 깨닫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저자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책은 크게 다섯 개의 파트로 나뉘어 1장 투자의 시작, 자본가로 가는 길목에서는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게 된 과정과 주식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2장 카지노 옆 주식 거래소에서는 저자가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카지노와 주식 투자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3장 좋은 주식 고르기에서는 좋은 주식을 선별하는 과정을, 4장 시장을 이기는 주식 투자에서는 성공한 경험을, 마지막 5장 세븐 스플릿 실전 투자 전략에서는 주식 투자 이론과 철학을 시스템화한 세븐 스플릿을 소개한다.
저자는 20년 동안 주식 투자를 하면서 지난 17년은 초보 투자자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초보 투자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자신에게 적용시켜 자신을 고쳐 쓰지도 않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가 전하고자 하는 비결 ‘세븐 스플릿(7분할 계좌 매매) 주식 투자 시스템’이다.
저자가 가까스로 초보 투자자를 벗어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음과 같다. 책을 통해 투자의 대가들로부터 좋은 투자철학을 전수받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 잃지 않을 안전한 회사에 투자하며, 나약한 멘털과 인내심을 보완할 자신만의 투자 시그 템을 구축해 거래한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지금 처해있는 현실과 처지에 맞게 좋은 것은 그대로 수용하고, 따르기 어려운 것은 쉬운 방법으로 대체하며, 지키기 어려운 것은 시스템을 통해 통제했더니 기적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격이나 외모, 취향, 환경 등 모든 것이 다르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유명한 투자자들의 방식과 원칙일지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잘 맞을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 있다. 개인의 성격과 주어진 환경, 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만들고 자신이 정한 기준과 원칙을 꼭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책은 인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아 술술 잘 읽히는 책이었다. 주식 초보였던 저자가 초보 딱지를 떼는 데 활용했던 방식이 무엇인지 다루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부동산 투자보다 주식 투자에 더 큰 매력을 느낀 저자의 인생철학이나 아이들을 위한 교육관, 강제적으로 지킬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고안하게 된 그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고, PER, PBR, PSR, PCR, PEG, POE, POA, 부채 비율, 유동 비율, 잃지 않는 안전한 주식 체크리스트 등을 담고 있는 좋은 주식 고르기 부분은 좋은 주식을 고르는데 알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알찬 내용들이었다. 주식 투자에서 길을 헤매며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