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지갑 열지 마 - 첫 월급부터 시작하는 2030 재테크
권종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제발 지갑 열지 마 [권종열 저 / 21세기 북스]


'제발 지갑 열지 마'라는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은 재테크 조언을 담고 있는 책이다. 저자와 이 책이 나오기까지를 간단히 이야기하면 저자는 20대에 기자로 일하면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다들 돈 때문에 울고 웃는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을 계기로 금융권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그 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대부분이 주부와 사회 초년생들이었다. 이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모두가 부자를 꿈꾸면서 정작 노력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 좋은 습관을 쌓고 누구보다 빠르게 재테크의 맛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1. 나도 모르게 지갑이 열린다. 2. 재테크는 난생처음입니다만. 3. 두 가지만 알면 기초자산이 내 손에. 4. 스마트한 투자는 욜로보다 짜릿하다.로 크게 총 4장으로 나누어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오늘날 4차 산업으로 인해 취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치솟는 물가와 집값에 길어진 수명까지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과 본인만의 재테크를 빠르게 수립해야 하는 이유, 절약과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시대에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46.5%로 이는 OECD 가입국 중 가장 높다고 한다.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사라진 요즘 은퇴 후에도 생을 마감하기까지 꽤나 긴 시간을 살아야 한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재테크는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강조한다. 부를 원하면 이미 부를 손에 쥔 사람들의 습관을 참고하면 수월하다며 먼저 큰 성공을 거둔 부자 5명의 습관을 들여다보고 이들의 철칙을 살펴본다. 또한 과도한 노출 속에 사는 우리가 불합리한 소비적 욕구를 하지 않도록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다.




돈이 행복이나 성공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삶을 보다 여유롭고 안정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기에 우리는 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남들보다 일찍 재테크에 관심을 두는 것이 가장 좋다. 무엇보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 돈 관리는 본인이 해야 돈을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산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 된 자산 관리가 가능해진다. 그러니 성인이 되었으면 낭비벽이 있지 않는 이상 자신의 월급은 부모님께 맡기는 것보다 자신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재테크 선순환의 단계를 살펴보면 우선 외부 자극이나 동기부여를 통해 무의식적인 소비, 능력을 넘어서는 과소비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큰 목적과 작은 목적으로 나눈 목표를 설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목표를 위해 절약하고 목돈 모으기가 활성화되면 투자를 병행하고,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재투자하면서 부를 축적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잘 갖춰져 있으면 탄력을 받아 빠르게 돈을 불릴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외에도 비상자금의 필요성, 신용카드와 제휴카드, 가계부 앱, 신용점수, 은행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원칙과 저축은행에 대한 오해와 편견, 청약통장과 풍차 돌리기, 대출과 금리, 보험, 종이신문을 봐야 하는 이유, 주식과 펀트, 주식에서 알아야 할 기초적인 사안들, 증권사, 부동산 계약하는 방법, 국세청에서 다양한 세금을 한눈에 파악하는 방법, 연말정산 과정과 소득공제 과세 표준 구간, 세액공제 등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목표는 딱 하나라고 말한다. 이제 막 자본주의라는 체제를 맞닥뜨린 사회 초년생들, 혹은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려는 분들이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돈과의 밀당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렵고 복잡한 내용들을 세세하게 파고들어 자세히 전문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이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쉽게 접하고 보다 친숙해져 수월하게 이해하고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자극하고 안내해 주는 조언들이었다. 도움이 되는 유익한 내용들을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니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내디딘 사회 초년생들은 물론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들은 가볍게 읽기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