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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외 지음, 김미란 옮김 / 토네이도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서평] 성공하는 리더들의 철학 공부 [앨리슨 레이놀즈, 도미닉 훌더, 줄스 고더드, 데이비드 루이스 저 / 김미란 역 / 토네이도]
4명의 저자들은 전 세계의 많은 조직에 속한 리더들과 구성원들이 참여한 다양한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에서 만난 그들과 직장 내에서의 즐거움과 어려움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면서 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와 소외감을 목격했고, 깨달은 내용들을 정리하여 전 세계의 리더들을 위해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오늘날 리더십이 직면한 문제를 철학적 관점으로 보는 이 책은 직장에서 잘 사는 삶이란 어떤 삶인지에 대한 답을 철학에서 찾고자 한다. 리더와 직원 모두를 독자로 삼고자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리더란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어떤 지위든 상관없이 직장이 어떻게 기능하는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을 말하고, 직원이란 리더를 따라가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직장에서 자신이 상품화되는지 인간으로 존중받는지에 대해 리더와 마찬가지로 관심을 가지고 책임을 지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 책은 리더십에는 효율성을 강조하는 경제학적 관점과 동기를 강조하는 심리학적 관점으로 두 가지 관점이 있는데, 이 책은 경제학과 심리학, 거기에 철학을 제3의 관점으로 제시하여 비즈니스를 철학적 관점으로 본다. 총 10장으로 구성하여 왜 철학인 필요한가(철학의 쓸모), 회사에서 우리는 인간인가 노예인가(인간성), 사장은 왜 비관적으로 생각하는가(전략), 조직에서 상식은 정답이 아니다(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명령하는 상사와 보여주는 상사(본보기와 공정함), 리더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권한), 당신은 말이 통한다고 착각하고 있다(소통), 무엇이 직원들을 몰두하게 하는가(몰입), 그럴듯해 보이는 것들의 함정(가치), 선택할 자유가 있는 사람(리더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직장에서 소외감을 줄이고 더 잘 몰입하는 법에 대해 심리학자들이 내놓은 답을 살펴보고, 직장 생활을 잘하고 살려면 무엇인 필요한지, 회사가 이루려는 목표와 방법을 제시하고 조직의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시행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에 대해서도 다루는데 훌륭한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략의 특징을 명확하게 밝혀 직장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그것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실용적인 지침도 제시한다. 또한 리더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권한 위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조직에서 리더가 직원들에게 명령하고 지시하는 일방적 소통 방식이 고착화된 과정과 이유를 살펴보고, 오늘날 조직에서 아주 뜨거운 주제인 몰입과 인간답게 일하는 방법, 기업 가치를 규정하는데 주력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살짝 이야기하면 직장인들이 처한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데 요즘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조급증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하면 조급증은 효율을 앞세운 나머지 소외 문제로 이어지고 자신과 타인의 인간성을 고려할 시간이 없는 현실을 말해주는 명백한 단서라고 한다. 그리고 인간 소외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데 직장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려면 직원들 모두가 직접 책임을 나누고 리더는 권한과 영향력을 행사해서 직장에서 존재하는 소외의 굴레를 벗기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 철학자들의 사상들이 담겨 있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와 프리드리히 니체를 비롯해서 20세기 미국의 철학자 존 롤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루타르코스, 17세기 영국 철학자 토머스 홉스, 18세기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1세기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 18세기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데이비드 훔, 조너선 하이트, 20세기 철학자 마르틴 부버, 20세기 위대한 철학자 이사야 벌린, 20세기 철학자 피터 스트로슨, 장 폴 사르트르,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 등 시대를 관통하는 지성들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었다.
비즈니스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무엇이며 꼭 다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는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철학이 말하는 리더의 지혜와 다시 해봐야 할 질문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시 되새길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온전한 인간이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탐구한 위대한 철학자들의 조언을 통해 인간이 잘 사는 문제는 물론 사람을 중심에 두는 리더십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했는데 저자는 조직의 내부적 조건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이 책이 말하는 바를 이해하면 조직 내에서 자신이 처한 악조건에 잘 대처하는 방법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좋은 성과를 내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좋은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