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주식 사주세요 - 아이와 엄마의 미래를 위한 투자 원칙
존 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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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 주식 사주세요 [존 리 저 / 한국경제신문사]


전설의 펀드 투자자이자 코리아펀드의 귀재로 불리는 존 리의 '엄마 주식 사주세요'라는 책이 유명했는데 나는 이번에 처음 읽어보았다. 가장 먼저 이 책의 제목이 무척 흥미로워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하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집안의 가계를 맡고 있는 대부분의 엄마들에게 노후를 위한 투자와 관련한 조언이 담긴 책이었다.


이 책은 크게 2부 '부자가 되려면 생각을 바꿔라', '엄마가 부자 되는 법, 주식이 답이다'로 나누어 총 4장 '사교육의 늪에서 빠져나와라', '자식 뒷바라지보다 노후 준비를 먼저 하라',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비결'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사교육과 노후 준비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주식투자가 왜 선택사항이 아니고 필수인지, 한국 주식시장이 왜 매력적인지, 올바른 투자 철학이 필요한 이유 등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시작부터 오늘날 우리의 교육 방식과 지나친 사교육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투자 대비 수익이 가장 형편없는 것이 사교육이라며 사교육으로 허리가 휘는 부모들의 뼈를 때린다. 사교육 문제에서 실권을 쥔 사람은 대부분 엄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안의 가계가 탄탄해지려면 엄마들이 부자 되는 법을 알아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가정의 수입과 지출을 담당하는 엄마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안정적인 것만 추구하면서 자녀들의 사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자신의 노후를 바치는 셈이라고, 부모 자신의 불안감을 달래기 위해 자녀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뿐이라며, 아이들은 물론 부모의 미래까지 망치는 것임을 명심하고 지금 사교육에 들어가는 그 돈을 주식에 투자하라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분명 공교육이 존재하는데도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총액이 30조 원을 훨씬 넘는다고 하는데, 넉넉한 상황이라면 괜찮아도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게다가 사교육비는 아이들의 특성을 살려 각자의 개성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남들을 따라잡거나 능가하기 위해 쓰이는 돈이기 때문에 출혈은 크면서 가장 쓸데없는 지출이라는 말이다.


저자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공을 원하면서 정작 아이들을 월급쟁이로 키우고 있는 모습이라 안타까워하는데, 아이들에게 취업이 능사가 아님을, 월급쟁이가 아니라 자본가, 창업가가 되도록 가르치라고 한다. 아이들을 획일화하는 주입식 교육은 멈추고 당장의 성적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맞춰 적응하며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폭넓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전하는 따끔한 조언을 시작으로 꼭 알아야 할 퇴직연금, 주식투자에 앞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본적인 지표들, 기업을 고를 때 주의할 점, 펀드 투자의 장점과 펀드 선택시 유의사항 등 노후를 위해 알아두고 행해야 하는 것들을 알려준다. 이 책은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이들은 물론이고, 자녀들의 사교육비 때문에 부담되고 걱정했던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 부모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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