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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하드커버 리커버 에디션) -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
정주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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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평]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정주영 저 / 한국경제신문]
처음에는 이 책의 제목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라서 단지 세계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 하버드 대학에서 최상위 1%들의 집중력과 몰입 방법 등에 대해서 담고 있을 줄 알았지만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 처음부터 재능을 갖고 있거나 인정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부정적인 신호를 차단하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여 성공을 이뤄낸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차단과 몰입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자기 계발서 부문 베스트셀러로 이번에 20만 부 판매를 기념하여 특별 한정판 하드커버 에디션이 출시되었는데 2020년 올해의 컬러인 클래식 블루의 멋진 옷을 입고 있어 너무 마음에 들고 소장 가치가 크다고 생각된다. 크게 2부 차단의 힘, 깊은 이해의 힘으로 나누어 총 9장 평균에 속지 마라, 신호의 힘, 어두운 곳에서 켜진 재능의 빛, 하버드에서 빛나는 블랙 다이아몬드, 최고의 순간은 어떻게 오는가, 혁신적인 발견의 비밀, 간격 효과, 하버드 최고의 교수가 되기까지, 하버드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물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펼쳐 처음 접한 프롤로그에서부터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세계적인 팝 가수인 마돈나의 신인 시절 이야기였다. 음반계의 전문가들 모두가 곧 사라질 이름이라고 예상했던 지극히 평범했던 무명 가수인 그녀가 지금까지도 세상을 뒤집은 최고의 1분으로 꼽히는 무대를 만들고 그녀의 역대 최고 히트곡이 된 '라이크 어 버진'의 첫 무대 이야기였는데,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신호와 깊은 이해가 동반된 마돈나의 선택이 바로 마돈나의 결정적 1분을 만들었고 그렇게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하게 된 것이다.
성공 곡선은 공식저럼 모든 구간에 적용되는데 두뇌 처리 능력이 가장 높은 순간은 10대 후반이고, 신체적으로 가장 뛰어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나이는 20대, 수학학자나 물리학자로 등장할 수 있는 최고의 나이는 30대, 의사로서 환자의 생명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나이는 40대 정점이고, 가장 많은 돈을 굴리는 세계적인 CEO들의 평균 나이는 55세라며 이 구간이 지나면 제아무리 용한 사람이라도 꺾여나가기 시작한다고 한다.
학생 때는 학년별로 우등생과 열등생을 구분하고, 지적 능력이 가장 정점에 도달할 시기에 명문 대학들은 학생들을 대거 모집하고, 올림픽에서 평균적으로 메달을 따올 수 있는 26세가 지나면 폐점하는 분위기가 되고, 대학들은 일정 나이가 지난 학생들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며 회사는 서류로 가볍게 걸러내는 이런 사회 시스템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 많은 학생들 중 교실 뒤로 꺼진 자신들의 조명을 모르는 아이들과 스카우터의 눈에서 재능이란 두 글자를 찾지 못해 사라진 선수들, 무명 과학자, 삼류 음악가 등 조용히 사라지는 수많은 이들은 모두 그럴만한 대접을 받은 것일까? 그들은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부족했기 때문일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흥미로운 실험 하나를 이야기하면 하버드대학의 심리학 교수가 초등학교에서 20%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뽑아 교사에게 지능 지수가 높은 학생들이라고 말했는데, 8개월 후 무작위로 뽑았던 학생들의 평균 점수가 높은 결과가 나온 실험이었다. 단지 "나는 하버드대학교의 교수인데, 이 아이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오"라며 아무 아이들을 슥슥 골랐을 뿐인데 그 아이들의 운명이 바뀌게 된 이야기였다. 이 실험만 봐도 사회가 던지는 신호들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는데, 난독증이나 학습장애 등 각자 나름의 부족함을 가지고 있던 인물들이 큰 성공을 이루고 세계적으로도 크게 기여하는 특별한 인물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부정적인 신호, 소음을 차단하고 무모할 정도로 집중하고 노력한 것이다. 내용도 상당히 유익하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물론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