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 하루 한 시간, 당신을 진짜 부자로 만들어 주는 라테 효과 3가지
데이비드 바크.존 데이비드 만 지음, 엄성수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서평] 더 이상 가난한 부자로 살지 않겠다 [데이비드 바크, 존 데이비드 만 저 / 엄성수 역 / 위너스북]


처음엔 가난한 부자가 과연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끌렸다. 가난하면 가난한 거고 부자면 부자지 가난한 부자는 뭐지? 재산은 없으면서 마음만은 부자인 사람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겉모습만 부자인 것처럼 보이고 실상은 가난한 것을 뜻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이런 마음으로 책을 펼쳤는데 이게 웬일인가! 분명 분야는 경제경영서인데 소설처럼 술술 잘 읽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다음 내용이 계속해서 궁금해지는 이야기 덕분에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간단히 말하면 조이는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사막 한가운데에 좌초되어 있던 고깃배 영상을 마주한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마다 들리는 카페에서 본 사진 속 배와 아주 비슷한.. 어쨌든 이날은 무슨 이유에선지 끊임없이 잊히질 않았고 출근길도 모든 게 평소와 달라 보였다. 게다가 출근길에서 본 광고 영상 속 메시지까지 그녀를 괴롭혔다.


"네가 가고 있는 곳이 어딘지 모른다면, 도착하는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어."


평소와 다름없던 출근길에 멍하니 서있던 조이는 자신에게 문득 질문 하나를 던진다.

"나 지금 내 삶을 가지고 뭘 하고 있는 거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 잡지사의 부편집장이지만 여행이라곤 다녀본 적 없는 27살의 조이는 쳇바퀴 도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능력까지 있었지만 돈 문제에는 아주 약했다. 생활비와 학자금 대출, 카드빚에 치여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항상 여유가 없었다.


이런 조이를 고심하게 만든 것은 바로 매일 아침 들리는 헬레나 카페에 있는 한 장의 사진 때문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들리는 카페였지만 출근길이라 벽에 걸려있는 사진을 감상할 정도로 머문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어쩐 일인지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왔고 마법 같은 무언가를 느끼고 이끌렸다. 해 뜰 녘의 조그만 바닷가 마을. 아침의 황금빛 햇살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전경에는 고깃배 어부들이 배를 몰고 바다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정말 단순한 풍경을 담은 사진 한 장에 말이다. 어떤 이유에선지 그 사진이 조이의 마음속을 휘저어 놓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하여 헬레나 카페의 바리스타(조이의 오해)이자 사장인 헨리와 대화를 하기 시작하고 라테 효과에 대한 조언을 듣게 된다.


헨리는 조이에게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세 가지 비결을 알려주는데, 첫 번째 비결은 '먼저 자신을 위해 써라'이다. 매일 출근해서 얻는 수입이 남들을 위한 돈이 되기 전에 한 시간의 수입은 먼저 자신을 위해 쓰라는 말이다. 그리고 두 번째 비결은 '예산을 짜지 말라. 자동으로 되게 하라'이다. 바쁜 일상에서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하여 연체료나 수수료 등과 같이 쓸데없이 나가는 지출을 막으라는 말이다. 마지막 세 번째 비결은 '지금 부자로 살아라'이다. 멀리 떨어진 미래에 말고 오늘 지금 부자로 살라는 이야기인데 처음 두 가지 비결은 방법이고 마지막 세 번째 비결은 이유이다.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걸 하는 것이다.


"우린 모두 특별한 걸 하기 위해 여기 이 땅에 왔고, 또 이런 삶을 살게 된 거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는 뭔가 특별한 걸 하기 위해 말이죠.

그런데 사실 대부분은 그러지 못하고 있어요. 그저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느라 바빠서죠."


헨리가 말하는 라테 효과는 구두쇠로 살라거나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명확히 하여 일상적인 습관들을 바꾸자는 것이다. 매일 소소하게 낭비되는 것들을 찾아 그 돈을, 멋진 옷이나 외식, 공연 등 그 무엇이 되었든 중요한 것은 자신을 위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만 쓰다 보면 그 작은 변화로 인해 운명이 바뀌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헨리와의 대화를 통해 조이는 삶의 목적에 대해, 자신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게 된다.


이야기가 너무 잘 읽히고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많아 좋았는데, 마지막 부록에 있는 저자 데이비드 바크와의 대화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후회 없는 삶을 살라. 작은 아이가 나와 놀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라테 효과는 일종의 비유일 뿐 커피나 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꿈이 있는 사람들을 독려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가볍게 술술 잘 읽히고 미래를 위한 가르침과 교훈을 주는 좋은 내용이라 하루하루를 무미건조하게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