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132가지 훈련법
빌 커닝턴 지음, 배우를 위한 알렉산더 테크닉 연구소 옮김, KATA 감수 / 무지개다리너머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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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신청하게 된 건, 내 몸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였다.

평소 호흡이 원활하지 않고, 잠잘때조차 몸이 긴장하고 있을 정도로

몸의 긴장도가 높고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엇때문인지 알고 싶었고, 책 설명을 읽던 중

" 올바른 자기사용으로 재능을 활성화시키고 예술적 표현을 꽃피운다! "

라는 문장이 마음을 사로 잡았기 때문이었다.


P. 98)

자기의 사용은 단지 신체적 사용뿐만 아니라 정신적, 감정적으로 자신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세가지 요소는 분리할 수 없고 모두 연결된 하나이다.


책에는 총 132개의 연습법이 나오는데, 자신을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해 몸을 존중하고 돌보게 되고  

정신과 감정적으로 통합되어 자신의 본질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소개 되어 있는 모든 연습법들을 다 해 볼 순 없었지만, 하나씩 해보면서 몸에 더 집중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짐을 느꼈다.

나름 요가를 하며 몸의 유연성과 알아차림을 길러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으로 몸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는데)

알렉산더 테크닉을 하면서 몸이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음에 놀랐었다.

긴장도가 뭉쳐있는 부위와 좌우 틀어져 있는 부위를 요가할 때보다 더 잘 알아차릴 수 있었고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감정 에너지가 흘러감으로써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알아차림 명상을 하기엔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긴장도가 높다면 굳이 명상을 하기 위해

애쓰기 보다는 이 책의 연습법들을 해 보는 것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P. 248)

"만약 당신이 몸 안에 살고 있지 않다면 도대체 어디서 살고 있단 말인가? "


살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은 몸.마음.가슴에 새겨져 있다.

몸은 감정적 경험들의 청사진이다.


요즘 접하기 용이한 명상이나 수행법들을 보면 몸보다는 마음과 정신을 더 강조하며

몸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의 기억에 상처와 아픔이 많다면

이 책을 통해 몸을 먼저 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몸과 마음, 정신은 하나로 통하게 되어 있고 마음의 아픔이 많은 경우,

명상을 하다 그 아픔을 통과해 나가질 못하고 회피하거나 정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에

역으로 몸을 통해 알아차림을 해 나가는 방법도 좋으리라.

그리고 다른 종류의 알렉산터테크닉 책을 읽어 보진 않았지만, 이 책의 연습들을 하고 난후

내 몸의 알아차림이 분명해지고, 마음의 중심이 잡힘을 경험하였기에 신기하고 기뻤었다.

이 책에도 몸.마음일기를 적어가며 매일마다 5분,10분씩이라도 연습을 할 것을 권하고 있는데

몸이 나에게 하는 소리들을 들으며 알아차리고, 돌보면서 내면 깊이 들어 갈 수 있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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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건강한 리듬 생활 - 머리와 가슴의 조화로운 성장
김현경 지음 / 무지개다리너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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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 두텁지도, 크지도 않은 책인데 그리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올바른 가정교육이라기 보다는 가정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에 한 문장, 한 문장에 진중함이 묻어 있다.

그리고 초점은 철저히 아이에 맞추어져 있어서 부모의 행동이 아이의 감정과 영혼에 어떤 파급력으르

가지는지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무겁고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얘기를 하고 있기에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나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게 하고 지금 현재 나의 모습도 돌아보게 한다.

그러다 보니, 한 챕터안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저자의 부모님이 발도르프 교육을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경험을 읽다보면..

저녀의 존재를 존중하고, 믿어 주면서 자유로움 속에서 자라게 해 주는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란 저자가 참으로 부러워진다.


매일매일의 무심히 보내는 것 같은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서 외부의 어떤 영향에도,

자신을 믿고 존중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평안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내면의 힘은

바로 생활의 리듬을 통해 갖추어진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돌보는 매일의 리듬이 모여, 일주일의 리듬이 되고, 일년의 리듬,

평생의 리듬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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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감을 느끼는 아이로 키우기
카트린 레퀴예 지음, 김유경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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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부터 왠지 넘 좋았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서 신청하게 되었다.

원래 이 책을 검색할려고 했었던게 아니라.. 다른 책을 검색하다 동일한 검색어에 보게 되었는데,

표지에 있는 아이의 표정이, 내가 너무 어린 나이에 잃어 버린 표정과 너무 똑같아 마음에 와 박혔다.

 

책이 특별히 페이지가 많거나, 한 페이지에 글자수가 많고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읽기 힘든 건 아닌데...

유독 이 책은 읽어내려 가기가 어려웠다.

혼자.. 차분히.. 침묵과 함께 가슴으로 읽어 내려가다 보면.. 한 페이지에 30분을 넘게 머무르며 내 마음을

쓰다듬고 있는 내가 있었다.

나는 시골의 자연속에서 자랐기에, 아주 좋은 교육환경속에서 자랐고.. 다행히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내 가슴속에 중요한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은.. 어릴 때부터 나에게 

마치 심장이 없는 것만 같았다.

 

그 심장이.. 경이감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조금씩 명확하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머리로 읽으면 그저 흔한 육아서가 되겠지만..

가슴으로 읽으면 그 동안 죽어 있던 나의 경이감을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을 스스에게 하게 되는 책인 것 같다.

아이를 보호하기 전에, 나를 보호할 수 있어야 아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것처럼..

아이의 경이감을 위해 나의 경이감부터 살리고 돌보게 되는 것 같다.

 

기계론적 교육론이 아이를 교육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여러 교육론들과 기술들을 강요하고 주입하는 존재로 보았다면..

경이감을 살리는 교육은 아이가 교육의 주인공으로서 스스로 교육 목표를 정하고 내면으로부터 움직일 수 있도록

아이를 존중하고 믿음으로써, 아이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참된 인간으로서 충분히 자라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기 위해선 아이가 자연과 이 세상을 보고 감탄하며, 신비감을 느끼며 좀 더 알고자 하는 욕구인 

아이의 "경이감"을 무시하고, 꺽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아이의 내부에서부터 나오는 힘을 발휘하여 놀이를 통해 각자 타고난 능력(재능)을 다질 수 있도록 보호자들은

한계선도 정하고 아이가 지킬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지만, 아이의 울타리는 아름다운 것들로 둘러 쳐 주어서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환경에서 자라지 못하고 외부에서 주입되고 강요된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내면을 바라 보고, 행복을 느끼고 지켜 나갈 줄 모르기 때문에..

삶의 이유와 행복을 외부 자극에서만 찾을려고 헤맨다고 한다.

자극이라는 것이 점점 더 강도를 높여 나가야만 인간이 반응하게 되는 것이기에 결국엔 좀 더 과격한 폭력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 ADHD가 너무 흔하게 발병하는 이유와 청소년들의 반항심과

폭력성을 예로 들어 설명하는 부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읽게 되었다.

그래서 수많은 장난감과 교육교재와 미디어 제품들을 아이에게 사 주며, 계속 외부 자극을 주기 보다는 

보호자가 시간과 마음을 더 내어서.. 아이와의 친밀도와 신뢰를 높이는 데 더 집중하고 사랑으로 보호 해 줄 것을 당부한다. 

.교육. 이라는 소명 아래에 우리가 정말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 해 보게 한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의

A (성공) = X (일) + Y (놀이) + Z (침묵)

공식도 명상을 하면서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었기에 크게 공감 되었다.

 

아이는 하늘이 이 세상에 내어 준 생명이지, 보호자가 대리만족을 위해 만들어내는 장식품이 아니다.

생명은 스스로 자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리고 보호자 - 부모와 선생님들은 - 그 능력이 꽃 피울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키는 역할임을 잊지 말아야함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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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스마트 살림법 - 청소, 빨래, 스킨케어, 요리까지 아빠가 딸에게 알려주고 싶은 건강한 살림 비법
강영중 지음 / 라온북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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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른 서평과 인터넷 서점의 홈페이지에서 하고 있을 것이기에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서평하였습니다 . )

 

이엠 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한지 어느 새 10년을 넘어가고 있다.

처음 명상센터에서 우연히 보고서 (그때는 이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엠비누를 만들어서 무료로 나누어 주었었다.)

환경에 좋다는 말에 무조건 구매부터 하였더랬다. (나름 환경주의자^^)

그리곤 만드는 법과 사용방법을 잘 몰라서 SBS와 TV 방송들을 찾아 가며 어렵게 공부를 하였었는데..

당시엔 지금처럼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가 많질 않아 최소한의 정보로 계속 만들어 사용하였었다.

사용해 보니, 좋은 건 분명히 알겠는데.. 정보는 많질 않고..

그래서인지 줄곧 만들어 사용하면서도 왠지 허전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EM판매몰에서 책자와 팜플렛을 잘 만들어서 보내 주긴 했지만,

그래도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하다가 이번에 이 책을 발견하여 신청을 하였다.

 

책은 활자와 여백이 큰 편이고, 재질도 두꺼운 편인데다, 특별히 어려운 내용없이 이엠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쉽고 빠르게 읽을 수가 있다.

처음 이엠을 구매한 사이트가 제주에서 운영 중인 연구소라, 이엠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한 줄 알았는데

일본의 히가 테루오 교수라고 한다.. ^^;; 그것도 1982년부터 사용해 왔다는데, 의외로 역사가 긴 편이다.

그런데도 일본에서의 이엠 사용인구는 그리 많질 않다고 하며, 우리나라 역시 이엠의 효과에 비해 사용하는 인구는

그리 많질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이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도사로 살고 있는 저자가 이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고.

 

 지난 10년동안 내가 이엠발효액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거의 똑같이

1. 세탁시 세탁기에 200~300ml를 부어서 한나절 불려서 빨래하고

   => 책에는 5kg당 100ml를 넣기를 권한다.  한나절 불려서 세탁기를 돌리면 세제를 2/3만 넣어도

     깨끗하게 빨리는 걸 알 수 있다.​

2. 헹굼시에 구연산과 이엠 100ml정도 사용. 향이 필요하다면 에센셜 오일을 한두방울 떨어 뜨려도 괜찮다.

  (책에는 이불과 세탁물을 말릴 때 분무기로 뿌려 줄 것도 설명한다. 이 방법은 귀찮아서 잘 안하지만, 종종 해 보면

    세탁물의 섬유올이 살아 나는 게 느껴진다. )

3. 청소시 걸레질 할 때 이엠발효액을 50배 정도 희석하여 압축 분사기에 넣어 공기 중에 분사하면 정말 쾌적하고

   산뜻한 느낌이다.  (100배 권장인데 50배로 희석하는 이유는 반려동물이 많기 때문에... ㅡㅡ;;)

4. 아침에 공기정화용으로 압축 분사기에 담아 막 뿌려줌. 일반 스프레이에 담아서 해도 좋음. 

5. 주방세제는 기존세제에 베이킹소다와 이엠원액을 섞어 사용. =>이엠 판매처 책자 안내에 따른 것.

    거품이 오래 유지되면서 헹굼은 빨리 헹궈지고 그릇이 뽀득뽀득하면서 반짝임을 느낄 수 있다.

6.가족들이 사용하는 샴푸와 바디클렌저엔 이엠원액을 25%정도 섞어 사용. => 이엠판매처 책자 안내에 따른 것.

   세제를 그냥 사용하였을 때보다 자극이 훨씬 적고, 순하고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피부에도 훨씬 촉촉하게 느껴져서

   가족들도 좋아함.​

7. 속옷 같은 경우엔 이엠 발효액에 하루정도 담가 두었다가 세제 없이 빨아도 깨끗하다.

    단, 백색설탕을 사용하더라도 이엠발효액의 색이 ​연한 갈색이기에 흰 속옷은 색이 탁해질 수 있어서 주의해야함.

8. 이엠발효액에 계피 가루를 넣어 반려동물 배설물 탈취제로 사용.

    탈취효과가 정말 뛰어나고 진드기 예방에도 좋아서 1석 2조임.

9. 지렁이 화분에 발효액 지꺼기 투하 => 거름으로 짱임. 발효가 더 잘 되는 것을 느낌. 

10.  울 냐옹이들 캣글라스 화분에 영양제로 뿌리면 정말 잘 자람.

11. 양치, 세수, 샤워시에 이엠 발효액 섞어서 씻

     (샤워는 베이킹소다 + 이엠원액 세제를 사용. 헹굼은 허브를 넣고 우린 식초사용.)

     피부가 극건성이라 바디클렌저만 사용하였을 때, 바디로션을 발라도 가려움을 느껴서 자다가 막 긁을 정도였는데

     이렇게 샤워를 하면서는 괜찮아져서 아토피피부엔 더 좋을 거라고 생각 됨.​

12. 야채, 채소, 과일 세척 등등.

13. 식용 이엠발효액을 만들어 먹음. (저자가 재직했던 에버미라클 말고 다른 판매처에서 구입)

 

생활전반에 사용 중인데, 효과는 정말 좋다.  EM 으로 스마트 살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효과는 정말 좋은데, 대체 이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계속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 좋았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 의 머릿글자를 따서 부르는 단어로 유용한 미생물군들을 칭한다.

우리가 몸에 좋다고 익히 알고 있는 효모,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등​ 인간과 자연에 이로운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는데, 이 미생물들이 유해한 균들을 정화하여 생명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다.

 채소나 과일, 야채에 남아 있는 농약 성분은 정화하여 무독성으로 만들고, 각종 바이러스들을 죽여서 생명에

이로운 항바이러스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

우리가 흔히 상한다. 라고 표현하는 말은,  모든 무생물들이 ​공기중에 있는 산소와 결합하며 부패가 일어나는

산화작용인데, 이 부패를 막아 항산화를 일으킨다. 그래서 생명이 있는 존재는 싱선도를 오래 유지하고 신선하다.

사람을 예로 들면, 산화 반응인 노화를 막아서 젊음을 오래 유지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진을 보진 않았지만, 실제로 저자는 70대인데도 그렇게 보이질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좋은 이엠을 실제 자연에 사용하게 된다면 자연이 얼마나 더 깨끗해 질 수 있을까??

환경파괴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 축산업과 농업에 사용할 경우, 훨씬 더 이로울 수 있음을 저자도 강조하고 있다.​

한 가지 조금 아쉬운 것은, 책에 소개 되어 있는 이엠 발효액을 넣어 만드는 비누와 샴푸, 린스, 바디로션등이

초보자들이 만들기엔 힘든 방법이라는 거.  섬유유연제와 치약 외에는  천연제품을 만들 때처럼 플레이트와

비커, 용기등을 갖추어야 만들 수가 있는데, 직장맘이나 바쁘신 분들이 실제로 적용하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다. 

솔직히 나도 이엠 원액을 각종 세제에 섞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엠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겐 차라리

원세제에다가 몇% 정도 섞어 사용하기를 알려 주는 것이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판매처에서 보내 주는 안내책자의 방법이긴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도 환경오염이 훨씬 줄어들고

생활환경이 항산화가 되는 걸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이엠 발효액을 넣은 세제들은 사용기한이 한달을 넘기면 변질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여,

천연세제를 만드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발효액보다는 이엠원액 넣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 추세다.

(10년동안 사용 해 보니, 이엠 발효액은 이엠 원액보다는 신선도 유지가 떨어진다. )

하지만 그 외에는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이엠에 대해 잘 설명하여, 이엠을 꼭 사용해보고 싶게끔 격려한다.

이엠에 대한 신뢰도를 완전히 굳힌다고 해야 할까~~~ ^^:;

 

최근 옥시사태로 생명을 위협받는 세제가 아니라, 생활공간과 내 몸의 유해균을 없애고 유익균으로 바꾸어 건강해지고

자손들에게 물려 줄 이 지구의 생명도 함께 지켜가자며.. 사명감을 갖고 책을 출판한 저자의 모습 또한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저자인 본인에 대한 설명도 짧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닮고 싶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까지 인간생활의 편리함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였다면, 이제는 저자의 주장처럼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으로

이엠을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솔직히 이엠 발효액을 만드는 게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그 귀찮음으로 인해 나와 내 가족, 자손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기에.. 다른 분들께도 이엠을 함께 사용해 보자고 적극적으로 더 추천해 보아야겠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출판하여,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엠에 대해 알게 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여한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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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녀로 양육하기 위한 12가지 실수 피하기
팀 엘모어 지음, 김태규 옮김 / 은혜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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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신청하게 된 계기는, 우연히 놀러 가게 된 블로그에 올려져 있던 서평때문이었다.

작년 10월에 출판 되었기에 완전히 따끈따근한 신간은 아니다 보니, 어느 학교 선생님께서 이 책을 읽고서

마음에 와 닿았던 글귀와 함께 솔직한 심정을 적어 놓으신 서평을 읽었더랬다.

이 책의 글귀들를 읽는데, 다른 양육서와는 다르게 현재 10대들이 어떻게 느끼면서 자라고 있는지를

리얼하게 설명하고 있어.. 나의 뒤통수를 탁! 탁! 치는 거였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육아-양육서와 교육서들을 읽어 왔다고 나름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지금까지 무슨 책을 읽고 있었던 거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이 꼭 읽고 싶어졌었다.

 

역시나..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웠던 점은, 자녀의 시선과 삶을 통해 "자녀교육"을 바라보았다는 점이었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자녀들인 10대들이, 자신들의 삶과 어른들의 세상, 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현 부모들의 양육모습을 꼬집어 주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책들이 주로 부모의 시선에서 자녀와 어떻게 눈높이를 맞추어서 교육을 시키고, 양육

시켜야하는지를 말해 왔다면, 이 책은 교육을 아예 시키지 말고  "무조건 행동으로 보여 주라." 고 한다.

 

" 건강한 생활양식은 가르쳐지는 것이 아니라 보여지는 것입니다.

                ... (중략)....

  알버트 슈바이처의 말처럼 모범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이 말은  자기만족을 위해 자녀들을 교육시키지도 말며, 그저 부모가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내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자녀들이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서 스스로 터득하고 경험하고, 성장해 나갈거라고.

부모가 정말로 해 주어야 할 것은 자녀들이 실패하고 무엇이든 경험해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읽은 양육서가 이상적이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 드라마"를 본 것이라면, 지금 현실을 그대로

까발려 주는 "다큐"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나라가 아니라 미국의 양육법에 관한 다큐이기대문에 조금은 공감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요즘 전 세계 10대들의 못ㅂ들이 비슷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아이들의 현 주소를 그대로 대입해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래서 더 마음이 불편해졌다. 

 

부모가 할 수 있는 12가지 실수로 자녀들을 양육했을 경우, 자녀에게 나타나는 미성숙한 모습들이

(성숙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부모로부터 빼앗기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 된"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 )

바로 우리 20~30대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모습들이 지금 사회적인 문제로 자주 대두되고 있고.

감정적으로 건강-성숙해 지지 못해서 사회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를 몰라 폭력성이

점점 더 짙어지고 있고 (보복운전, 왕따와 은따로 나타나는 집단 따돌림과 약자 대한 괴롭힘. 동물학대 등등..)

삶에서 정말로 중요한 가치를 찾질 못해 중년이후까지도 나타나는 방황과 세대간의 단절, 가족의 붕괴. 

너무 비관적으로 표현하긴 했지만.. 부모가 자녀들을 너무 위하는 마음으로, 어린 아이가 성숙한 어른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겪어야만 하는 시련과 아픔들을 경험하지 못하게 하면.. 우리사회의 모습 또한 미성숙하며

많은 문제점들을 나타 낼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인 팀 엘모어는  12가지 실수로 인한 문제점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부모로서 실수를 철회하고 

만회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양육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어 "기승전결"이 정말 분명하고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 된다. 그래서 곁에 두고서 틈틈히 읽어가며 책에서 안내하는 양육법들을 체화화 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또 하나 얻을 수 있었던 점은...

저자의 시선이긴 하나 현실의 10대들의 마음을 엿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어 감사했다.

길에서 교복을 입고 다니는 10대들을 볼 때마다

" 지금 저 아이들의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 하고 많이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입시지옥과 학원생활, 빡빡한 교과 과정에 시달리는 모습이 측은하기도 했고,

세대간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미래의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없으니,

우리 아이들의 세상이 어떠한지 조금이나마 공감 할 수 있어 즐거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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