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건강한 리듬 생활 - 머리와 가슴의 조화로운 성장
김현경 지음 / 무지개다리너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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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 두텁지도, 크지도 않은 책인데 그리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올바른 가정교육이라기 보다는 가정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에 한 문장, 한 문장에 진중함이 묻어 있다.

그리고 초점은 철저히 아이에 맞추어져 있어서 부모의 행동이 아이의 감정과 영혼에 어떤 파급력으르

가지는지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무겁고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인 얘기를 하고 있기에 한 챕터를 읽을 때마다 가슴에 큰 울림을 주고,

나의 성장과정을 되돌아보게 하고 지금 현재 나의 모습도 돌아보게 한다.

그러다 보니, 한 챕터안에서 한참을 머물러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된다.

저자의 부모님이 발도르프 교육을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자의 경험을 읽다보면..

저녀의 존재를 존중하고, 믿어 주면서 자유로움 속에서 자라게 해 주는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란 저자가 참으로 부러워진다.


매일매일의 무심히 보내는 것 같은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혀서 외부의 어떤 영향에도,

자신을 믿고 존중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평안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내면의 힘은

바로 생활의 리듬을 통해 갖추어진다.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를 돌보는 매일의 리듬이 모여, 일주일의 리듬이 되고, 일년의 리듬,

평생의 리듬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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