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상처를 찾아 약을 바르자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 학지사 / 2004년 9월

지금까지 살면서 내 안에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많음을 느끼고 

정신과 의사가 펴낸 심리학 서적과 명상서적, 정신세계에 대한 서적, 영적 스승들이 책들을 읽고 

실제로 단기출가도 해 보았으나, 실제적인 마음의 치유보다는 갈증을 더 느껴오다.. 

우연히 접한 이 책을 1/2가량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역기능적인 가족체계에서 어떻게 태어나 자라는지에 따른 실제적인 설명과 워크샵등을 통한 실제치유사례들을 예로 들어 설명을 체계적으로 잘 해 놓았습니다.   

심리학에 대해 초보자라면 조금은 어려 울 수도 있겠지만, 마치 설명서 같은 책이 아니라 성장시기에 따라 심리와 여러 사례들, 치유방법을 설명해 놓았기에  차례대로 충실히만 따라한다면 생각외로 내 안의 내면아이를 치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태어나, 어떻게 자라났는지, 그 결과 지금 어떻게 살아가는지 일목요연하게 나의 삶을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내가 매여 있는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 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단순히 한 번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책 제목 그대로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하여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가도록 도와 주기에, 치유하는 과정속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상처 받은 마음으로 잠을 못자고 때아닌 몸살을 치룰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치유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사랑하게 됩니다. 

심리에 대한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가 직접 나를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기에 성장기에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꼭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육아기술을 설명하기보다는 성장시기에 따른 심리를 잘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성인아이" 의 이슈는 " 우리가 진정 누구인가" 에 대해서라기 보다 "우리에게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 에 대한 주제임을 우리가 이해하게 될 때, 수치심 중독은 치유 될 수 있다.   ㅡ22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