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 ㅣ J Mystery 1
쓰치야 우사기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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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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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냄새와 빵 냄새는 묘하게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카페나 베이커리를 지나칠 때 나는 냄새를 너무 좋아한다. 이 작품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는 빵집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아르바이트생 이치쿠라 고하루가 주인공이다. 표지에서부터 빵 냄새가 나는 이 작품은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다. 연작소설로 빵집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빵과 관련된 에피소드들과 빵 이야기가 절묘하게 잘 어울린다. 미스터리라고 하지만 그저 연작소설에 가깝고 미스터리가 아니라 수수께끼를 풀고 있어 더욱 미스터리와는 거리가 있다. 어쨌거나 이 작품 <빵집에서는 수수께끼의 향기가 난다>의 주인공 고하루만큼이나 귀여운 에피소드들이라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이 작품은 제23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이라고 하니 더욱 믿고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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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대학 1학년 이치쿠라 고하루는 빵집 노스티모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노스티모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다소 재밌다. 빵을 좋아하고, 집에서 가깝고,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다. 약간 엉뚱해 보이기도 하는 고하루는 만화가 지망생이다. 그런 고하루에게 아주 뛰어난 능력이 있는데 그건 바로 '예리함'이다. 사물을 너무나 예리하게 보고, 그 예리함으로 추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스티모의 여직원 후쿠오가 종이봉투에 싼 빵을 고하루에게 주며 무슨 빵인지 맞춰보라고 한다. 고하루는 고민도 없이 바로 크루아상이라는 것을 맞춘다. 종이봉투라 빵이 비치거나 보이지도 않는데, 후쿠오가 든 종이봉투와 빵집에서의 일어나는 특수한 상황들을 종합해 굽다 조금 탄 크루아상이라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그렇게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고하루는 사람들의 작은 행동에서도 추리가 가능하다. 고하루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오사카로 대학을 오게 된 유키코는 노스티모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친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공연을 보거나 배우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한다. 노스티모엔 대학교 4학년이자 아르바이트 선배인 레나도 일한다. 레나는 가끔 지각도 하고 남는 빵을 모두 가져가는 등 선배이긴 해도 제멋대로이기도 하다. 이렇게 노스티모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원들과 함께 고하루는 빵집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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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루팡
박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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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내부를 폭로하는 신출귀몰 닥터 루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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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루팡
박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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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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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국민이 원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시대가 변함에도 법처벌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 그렇다보니 억울함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많고 법이 너무 가볍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많다. 아직까지 사이버범죄에 대한 적당한 처벌이 없거나 너무 가벼워 피해자들의 피해는 더욱 증가하고 심각해지고 있다. 음주운전이나 살인에 대한 처벌 또한 그 잔인함에 비해 가볍다는 의견이 많아 법개정을 바라는 국민들도 많다. 이렇게 법의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해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는 사적 복수에 사람들은 열광한다. 사적 복수는 국가나 법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자신에게 가해진 피해나 불의를 스스로 보복하는 행위를 말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소재로만 볼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가끔은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 작품 <닥터 루팡>은 의료사고 사건을 파헤치는 의료 브러커의 이야기다. 의학 미스터리에 사회 고발, 잠입 추적 서사를 결합한 의로운 도둑 '한국식 루팡'의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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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재는 병원에 입원했던 어머니가 갑자기 사망하지 이상함을 감지한다. 천식 악화로 입원했던 어머니가 승재가 병문안을 마친 뒤 허망하게 사상을 떠났던 것이다. 의사는 천식으로 사인을 기재했지만 승재는 사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검을 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부검을 하지 않고 어머니 장례를 치흔다. 하지만 승재는 집요한 탐문을 시도한 끝에 결국 어머니가 돌아가신 진짜 원인을 밝혀낸다. 다른 환자에게 들어가야 할 약을 천식 환자인 어머니에게 잘못 투약했고, 의료진은 그 사실을 인지하고도 보호자에게 함구했던 것이다. 각종 증거를 모아 서울 경찰청 의료전담팀에 전달한다. 그 뒤부터 승재는 의료 브로커가 되는데 의료 브로커가 되는 것에 큰 역할을 한 것은 바로 훈석이다. 훈석은 경찰청 의료전담팀의 팀장으로 승재가 자신의 어머니 사건의 증거를 찾아온 것을 보고 승재에게 의료 브로커인 비밀 요원을 제안한다. 대학원생이던 승재는 대학원을 그만두고 훈석이 알려주는 병원을 드나들며 의료사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승재가 병원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입수하면 훈석은 그 증거들을 통해 미궁에 빠졌던 사건들을 해결했다. 경찰로 접수된 의료사고의 상세한 내막을 알려주어 승재가 증거를 찾는 방식으로 한 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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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선인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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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호연 스타일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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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선인
김호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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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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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호연'의 전작인 <불편한 편의점>도 재밌게 읽었지만 이번 작품 <서울의 선인>도 '재밌게' 읽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재밌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판타지인 것 같으면서 현실을 잘 보여주는 씁쓸하면서 약간의 울림도 있다. 전작인 <불편한 편의점>이 워낙에 인기가 많았기에 소포모어 징크스처럼 다음 작품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막상 첫페이지를 열고 읽기 시작하자 계속 읽히는 것이 '재미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가끔 SNS에 '인류애'라는 글을 볼 수 있다. 전혀 관련도 없는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주거나 선의를 베푸는 것을 말하는데, 인간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인류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가끔 '영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누군가의 목숨을 구해주거나 도와주는 우리 주변의 작은 영웅들말이다.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재근은 17년째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재근은 자칭 천사인 성갑이 나타나 타락한 서울을 구하기 위해 의인을 찾아라고 한다. 의인을 찾지 못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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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이라고 하면 재근과도 관련이 있다. 재근은 과거 서울 의인상 수상자였다. 그것도 1회 수상자로 오래전 조폭에게 납치된 여자를 구해주었던 일이 있었다. 그렇게 의인이 된 재근은 자신과 같이 서울 의인상 수상자들을 찾아나선다. 다른 수상자들과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아 겨우 찾은 3회 의인상 수상자인 승필은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승필은 사망하고 없었다. 다른 의인들을 찾아가 승필이 자살했고 의인상을 받았지만 그 뒤엔 오히려 힘들었다고 한다. 총 9명의 서울 의인상 수상자들의 삶은 의인상을 받고 난 뒤로 많이 변했다. 받았던 상금은 금방 탕진하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도 나빠져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난 사람도 있다. 자신이 의인상을 받은 것은 우연한 일로 받게 된 것이라며 진정한 의인은 아니라고 하기도 한다. 재근 역시 자신이 진짜 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현재는 아들이 사고친 합의금을 모으기 위해 성갑이 말한 의인의 찾기를 하고 있었다. <서울의 선인>은 의인상을 받은 의인들의 그 이후 삶을 보며 의인이 존재하는지 물음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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