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 - 빅뱅에서 미래까지, 천문학에서 인류학까지
이준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은 과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우주, 지구, 바다, 대륙, 조상, 인류, 무기, 농업, 문자, 빅뱅 등의 과학 분야를 재밌는 삽화와 함께 잘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지구는 45억 년 전 탄생했고 용암 쓰나미가 휩쓸고 다니는 뜨거운 지구에는 지금과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대기게 가득했다고 한다. 지구는 찜통 사우나 같은 곳이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지상엔 드디어 바다가 생기게 된다. 푸른 행성 지구에 바다가 생기고 대홍수에 의해 바다는 최초의 생명체를 잉태하게 된다. 40억 년 전 지구의 바다의 깊은 밑바닥 속은 한 줌의 햇빛도 없었다. 캄캄한 미로 속 어디선가 화학물질들이 이리저리 조립되다가 우연히도 아주 특별한 물질 덩어리가 만들어진다. 그것은 눈에도 보이지 않는 작디작은 티끌이지었지만 보통 티끌이 아니었고 스스로를 똑같이 복제해낼 수 있었고 필요한 에너지와 물질을 자신의 능력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 이 특별한 최초의 생명체는 세균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25억 년 전 침묵의 바다가 최초의 생명을 잉태하게 되는데 세균에게 특별한 돌연변이가 생겨난다. 돌연변이가 세균에게 가져온 변화는 바로 광합성 능력이었다. 물과 이산화탄소만 있으면 햇빛을 이용해 얼마든지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20역 년 전 대격변에서 세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생명체가 지구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지구 역사상 처음으로 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의 크기와 일정한 형태를 가진 생명체가 6억 년 전에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바닷속은 역동성과 다양성으로 가득했지만 육지는 적막했다. 풀 한포기, 벌레 한 마리, 나무 한 그루 없는 순수하고 완벽한 황무지였다고 한다. 200만 년 전 '사람'이 등장한다. 인류의 조상 중 불을 다루는 데 처음으로 성공한 호모 에렉투스는 약 200만 년 전쯤 등장한 것으로 추정한다. 왜 200만 년 전에 사람이 등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과학자들은 210만 년 전에 일어난 슈퍼화산의 대폭발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이유로 약 200만 년 전 태평양에 떨어진 소행성 때문이라고 한다. 소행성의 크기는 작았지만 그 충격은 대단했고 페루의 피스코 산에는 육상동물과 해양동물의 뼈가 매우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데 당시의 거대한 해일이 원인으로 추정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세상의 모든 과학>은 과거의 지구와 인류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고 현대와 연결된 연결점을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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