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다크 투어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 어두운 역사의 흔적에서 오늘의 교훈을 얻다
김민주 지음 / 영인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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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고, 실제로도 혼자 여행을 자주 다닌다. 그렇게 여행을 가면 가장 많이 가고, 가고 싶어하는 곳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이다. 그곳에서 그 나라의 역사나 문화, 경제 수준까지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코스이다. 그래서인지 <다크 투어>가 너무나 취향저격이었다. 여행책이라고 하기엔 주제도, 표지도 전혀 즐겁고 흥미롭지 않아 보이지만 역시 <다크 투어>가 무엇인지, 어떤 여행을 하는 것인지 알고나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다크 투어'는 자주 사용하던 단어도 아니고 아주 생소한 단어였다. 요즘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로 전쟁이나 테러, 인종말살, 재난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관광객이 목격하고 자기반성을 통해 교훈을 얻는 여행이라고 한다. 이런 곳을 가면 불편한 진실을 많이 알게 된다. 하지만 불편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역사나 사실이 아닐까 한다. 2015년 일본에서는 '다크 투어'를 주제로 한 잡지가 발간되었다고 한다. 창간호에 후쿠시마 원전이나 일본 한센병 수용시설에 관한 기사가 실렸는데 엄청난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그러면 <다크 투어>의 장소들은 어디일까? 책 <다크 투어>에서 추천하는 다크 투어 장소로는 세계를 중심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과 서울을 중심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크 투어의 유형별로 대학살 투어, 암살 투어, 전쟁 투어, 감옥 투어, 묘지 투어, 슬럼 투어, 유배 투어 등이 있다. 세계적으로 대학살 투어로 짐작되는 곳은 전쟁이 일어났던 곳으로 유럽의 홀로코스트가 떠오르지만 우리와 가까운 중국의 난징대학살과 제주 대학살(제주 4.3항쟁)이 있다. 전쟁이나 암살은 대의명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정치적 음모 등으로 일어나기도 한다. 서울의 다크 투어 장소로는 왕자의 난이 일어났던 시대의 경복궁, 대한제국의 중심지였던 덕수궁,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시작으로 통감관저, 남산골 한옥마을, 화폐박물관을 지나 서울도서관까지의 남촌, 백범김구기념관과 효창공원 등의 장소는 지금도 그 흔적들이 많은 역사적인 장소들이다. 이외에도 DMZ 다크 투어나 군산 등의 전국적인 다크 투어 장소도 알려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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