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시리즈 (지상사)
고지마 히로유키 지음, 장은정 옮김 / 지상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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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 통계학'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정된 프로세스로부터 발생한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그 현상을 분석하는 통계학이 아니라 실증적 통계학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결과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법이 베이즈통계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베이즈통계학은 데이터가 적어도 추측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많을수록 정확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베이즈통계학은 다루는 확률이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베이즈통계로 나오는 확률이 객관적인 수치가 아니라 인간의 심리에 의존한 주관적인 수치라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을 읽기전에는 숫자와 통계라는 수학적인 계산을 예상했지만, 베이즈통계학이 무엇인지 알고난 뒤부터는 어쩌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통계학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적으로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이 있어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관심있는 상대방에게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베이즈통계학이 쓰인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예를 들어 초콜릿을 준 여자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베이즈통계학으로 그 가능성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관측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타입별로 조건부 확율을 성정하고 앙케트를 조사한 실험 결과가 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로 조건부 확률을 설정하고 행동을 관측하고, 가능성을 소거해 확률을 도출해내는 것이다. 베이즈통계는 정보를 얻을수록 더 정확한 추정을 얻을 수 있다. 즉 여러 번 관측할수록 추측은 진실에 가까워진다는 결론이다. 그래서 베이즈 추정에서는 정보가 대량 있으면 올바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베이즈통계학 입문>은 통계학에 관한 책이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베이즈통계학을 통해 통계가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학창시절 수학 교과서에서 배운 '확률분포도'나 '기대치', 또는 '베타분포', '정규분포' 등의 낯익은 이름도 만날 수 있다. 중간중간 확률을 구하는 식이나 공식 등이 예제로 나오면서 어떻게 확률을 구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기도 한다. 곱셈과 나눗셈만으로도 이해가 가능한 통계학이라는 설명에서 무척이나 호기심이 커졌고, 기대도 높았는데 설명 부분은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베이즈통계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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