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던대로나 잘 하라고?

하던 대로나 잘 하라고? - 미어캣에게 배우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17년 3월

미어캣이라는 동물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하던대로나 잘 하라고?>에는 5마리의 미어캣이 등장한다. <하던대로나 잘 하라고?>는 미어캣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로 되어 있어 읽기 쉽고 이해도 쉽다. 이번 책 <하던대로나 잘 하라고?>의 주인공인 미어캣들을 소개한다. 강력한 비전 제시형 리더인 '나디아'는 모험심이 강하고 외향적이라서 활기가 넘치고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리더 역할이다. 철두철미한 관리자형 경비대 수장인 '니콜라스'는 나디아의 오빠로 미어캣을 위협하는 천적들로부터 무리의 보호를 책임지고 있는 경비대장이다. 색다른 모험을 즐기는 경비요원 '에이요'는 경비요원이 되고 싶었던 터라 단순히 잘하는 수준을 넘어 완벽에 가까운 경지의 경비요원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촉망받는 경비요원이다. 희생정신으로 존경받는 동료애의 화신인 '매트'는 떠돌이 생활을 하다 나디아와 에이요를 만나 의기투합한 미어캣이다. 마지막으로 혁신적인 조직의 참여 촉진형 리더인 '레나'는 미어캣들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만난 새로운 미어캣 무리의 혁신적인 리더이다. 미어캣 무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진 계획하는 등의 화합하는 미어캣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미어캣들은 번식력이 좋아 금방 무리의 수가 늘어나고 무리가 많아질수록 생존과 성장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미어캣 무리에 어느 날 독수리의 공격을 받게 되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까지 한다. 당황한 두 명의 리더들은 무리를 지키고 식량을 충당할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독촉하지만 뾰족한 수는 생기지 않는다. 나디아와 에이요는 무리에서 떨어져 길을 떠나게 되고 다른 미어캣 무리들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무리에서 조직 운영 방식과 미어캣 리더인 레나를 만나게 된다. 혁신적인 조직이었던 레나가 이끄는 미어캣 무리에게도 갑작스런 위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위기에 미어캣들은 극복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어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직은 또다른 문제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나디아는 니콜라스의 지원과 몇몇 후원자들의 도움 덕분에 조직을 뒤흔들어 깨어 있는 조직으로 변화시키는데 성공하게 된다. <하던대로나 잘 하라고?>는 미어캣 무리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해 우리가 속해 있는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우화이기 때문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