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1 - 관상의 神 역학 시리즈
백금남 지음 / 도서출판 책방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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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미신 같은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사람의 얼굴로 그 사람의 미래를 판단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 과학적인 사실을 더 믿는 성격이라 '관상학'은 미신에 가깝고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생활속에 오래전부터 뿌리내리고 있어 꼭 관상을 믿지 않더라도 '귓볼이 크고 늘어지면 부자가 될 상이다'라든가 얼굴 주요 부위를 보고 어떤 상이라고 말을 사용해 오고 있다.

이런 관상을 오래전엔 더 강하게 믿었던 것 같다. 그래서 소설 <관상>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때는 조선, 태조의 손자이자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 문종의 사후 수양대군(후에 세조), 김종서장군, 한명회 등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역사 속의 실제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소설은 소설이고 픽션이다.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조심스럽게 봐야 한다는 것이다. 1453년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권력 다툼에 '관상쟁이' 김내경과 그의 아버지 김지겸의 뛰어난 능력 때문에 피비린내나는 역사적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여느 왕좌든 피와 배신, 권력욕이 존재한다. 왕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이 꼭 왕이 되기 위해 칼부림은 가족과 지인을 떠나 왕좌에 오르기 위해 필요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그렇게라도 권력을 쥐고 왕좌에 올라야 잠시동안이라도 백성들은 평화를 맛볼 수 있다. 

   


 

 

 

유명한 관상쟁이 김지겸은 내란의 누명을 쓰고 김종서에게 문초를 겪다 죽임을 당한다.

어린 아들 내경에게 김종서의 족적을 남기고 죽게 된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보고 어린 내경은 김종서에게 원수를 갚겠다고 다짐한다. 언젠가 아버지의 말처럼 내경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천기와 기지를 살피는 재주로 관상쟁이가 될 운명이었다. 친구 명회와 함께 아버지를 묻어주고 내경은 아버지의 친구인 상학을 찾아가 관상에 관한 것을 배우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수도 없이 화선지에 그리며 공부한다. 그리고 점점 원수인 김종서와 만남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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