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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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빠 되기는 힘들다. 좋은 아빠의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동양에서의 '부성애'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표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 시대는 조선시대쯤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21세기엔 아빠들의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모성애는 이미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것이고 한 집에 한자녀 또는 둘, 많게는 세자녀 정도의 적은 수의 아이들이 집안에 있기에 '모성애, 부성애' 따질 것이 없게 되어버렸다.

직장에서 돈을 벌어 가장의 책임만을 가지고 있던 아빠들이 달라지고 있다.

 

 

 

이젠 엄마와 함께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이 때문에 육아나 가사일을 분담해야 하는 현실이다.

물론 남자들의 의식은 제자리이지만 현실이 사람을 바꿔놓을 것이다.

저자는 <좋은 아빠의 자격>이 아이를 낳고 부터가 아니라 결혼부터 '아빠의 자격'을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가 아니라 태어나기 전부터 마음가짐을 아빠의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감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받아들이는 시간이 길고 아이와의 유대감도 늦게 생기게 된다고 한다.

 

게다가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부부의 생활이 180도 바뀌어 모든 것이 아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것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이렇게 어영부영하며 흘러보낸 시간은 다시 돌아올 수 없고 아이와의 거리감도 좁히기 힘들다. 게다가 점차 나빠져 아이의 존재가 책임감과 부양감으로 변질되어 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늦은 출발이라도 아이와의 교감을 가질 수 있게 노력을 해야한다.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면 아빠와 놀이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이와 노는 시간을 따로 내어서 놀아야 하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일하는 시간, 지인들과 만나는 시간, 아이들과 노는 시간 등으로 구분해서 놀려고 하지만 사회생활에 지쳐 들어오는 그런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아이와 있는 시간을 일부터 만들기보다 있는 시간을 제대로 아이와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아이와 놀이도 서로 교감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스폰지와 같이 흡수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체험학습이나 여행을 권하고 있다. 책에서 공부하고 배울 수 있는만큼 직접 경험이 아이들에겐 중요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경험을 아이들에겐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서로의 공통관심사로 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진다. 아이들은 금방 자란다. 그리고 부모와의 마음의 거리는 멀어진다.

사춘기를 잘 넘기고 부모와 소통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빠의 역할이 크다.

 

저자가 생각하는 '좋은 아빠'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원만한 부부생활이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로 남게되고, 좋은 남편으로 남게 된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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