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풀밭으로 중앙 청소년문고
우봉규 지음, 양상용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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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사막과 바람이 가득한 땅의 어느 곳.

한 소년이 성장해서 부족과 가족을 책임질 전사로 태어나는 사막의 이야기다.

사막에서 초원으로 떠도는 소수부족, 소루족.

  

소루족은 동쪽의 해뜨는 나라의 모든 부족에게 전설이 된 어머니와 그 아들의 이야기로, 동쪽 나라의 신화, 전설이다. 하지만 동쪽의 땅에 정착하기 전 소루족은 서쪽의 다른 유목민을 침입하고 땅을 뺏앗은 사라안족의 침입으로 살던 땅에서 쫒겨나게 된다.  

 

 

 

 

소루족은 사라안족의 침입으로 떠돌이부족이 된다. '소루'는 활을 잘 쏜다는 뜻으로 흰 비단옷과 흰옷을 즐겨입고, 어느 부족보다 강인한 부족이었다.

눈보라가 날리던 어느날, 몬라이와 이안, 그들의 아들 세인은 이웃 부족인 누마족을 찾아가지만, 누마족 역시 사라안족 때문에 소루족을 받아줄 수 없었다.

함께 초원을 누비던 형제같은 부족이었지만 위험 앞에 배신을 당한 몬라이는 다시 초원의 방랑자가 된다. 가족을 이끌고 오래전 같은 부족이었던 하리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연리를 만난다.

 

그리고 초록눈동자 여신의 미움을 산 하리의 부족은 부족민들이 모두 병에 걸렸다.

그 병을 고치기 위해 몬라이 가족은 부족을 대표해 순례를 떠난다.

하지만 사막은 끝없이 넓고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른다. 결국 순례중에 사라안족을 만난다.



 

 

사리안족과 전쟁을 벌이지만 소루족은 크게 패하고 만다. 몬라이가 죽음을 맞이하지만 시체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분노한 세인은 가족들 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아버지의 시체의 일부라도 찾아야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남은 소루족은 고작 7명. 세인을 부족인들과 함께 사막의 야생 낙타를 잡아 길들인다.
이미 대부분의 초원은 사리안족이 차지했기에 아무것도 사막에서 가질 것이 없었다.




 

한편, 부족민들과 함께 남은 이안과 연리는 몬라이와 세인이 죽었을 것이라는 소식을 받는다. 하지만 이안은 자신의 남편과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사리안족의 족장은 세인과 소루족의 활 솜씨에 겁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방랑자가 된 다른 소수부족민들도 세인을 찾아와 함께 하기를 간청했다.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세인의 부족민이 되는 길 뿐이었다.

숨어서 사리안족에게 복수할 기회를 기다리던 소루족은 독화살을 가지고 나타난 사리안족과 만나게 되고 슬픈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막엔 모래와 별 뿐이다. 그리고 그 곳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은 모래바람이 불면 흔적도 없이 모래속에 묻히듯 이젠 전설이 되어버렸다.
소루족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후손은 동쪽의 해가 뜨는 곳에 자리를 잡고 나라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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