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그가 남긴 말
김옥림 지음 / 북씽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한국을 대표하는 그룹,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남긴 말들을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대기업의 총수로 협력업체까지 약 600만의 직원을 거느린 회장은 뭔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그런 그의 기업철학들을 한 권으로 볼 수 있다.

 


한때 그의 말 중에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라는 말이 유행을 할 정도였다. 이 말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말로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는 약육강식 같은 세상에 살아남기 위한 말이었다.
그 이후에도 많은 곳에서 삼성의 이런 모토를 따라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저자는 서문에 이건희가 어눌한 말투에 성공한 경영인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도덕적인 결함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지만, 그는 분명 탁월한 인물이며 젊은이들이 본받을 만한 점이 있다는 것을 밝히며 책을 썼다고 한다. 분명 저자의 말도 맞는 말이다. 다른 어떤 점보다 대기업을 이끌고 변화와 혁신으로 시대와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한 경영인에 초점을 맞추고 이 책을 읽어본다.

 

 

 

 

신기술을 개발하고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그룹의 총수답게 그는 많은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와 더불어 신화와 혁신에 거부감이 없는 적극적인 성격으로 부정적이기 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힘들어도 웃음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언어를 사용하라는 말을 보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같다. 그리고 자주 희망에 관한 말을 하는데 희망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을 하는 것 같다.

 

'지금 안 변하면 2류 내지 2.5류, 잘해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류는 절대 안 된다." (p.64)

 

과감하게 변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할 때 이런 일화가 있다고 한다.
약 500억원 상당의 전자제품이 불량이 되었고 이를 수거해 공장에서 직원들이 모두 부수어 불을 질렀다고 한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자신들이 부수게 함으로써 생산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한 것이다. 그 일이 있을 후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고 한다.

보통의 사람은 아닌것 같다. 500억원이라는 가치는 그때도 대단하지만 지금도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닌가. 물론 기업으로 보면 이익에 신경쓰지 않을 수없는데 큰 손실을 보면서 더 큰 미래를 내다본 것 같다.

 


 

또한 그의 말들 속에서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고 인연을 중시하는 것 같다.
좋은 만남이 좋은 운을 만들어 인재를 발굴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것 같다. 대기업이다보니 특별한 자원없이 기술력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인재의 등용은 경영인이 가지는 최고의 고민이 아닐까 싶다. 사과나무를 심듯 인재를 키우고 싶어한 것 같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자주 언론의 관심을 받는 '이건희'이지만 뭔가 배울만한 것이 있기 때문에 많은 책의 주인공이 되지 않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